[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6ㆍ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결과는 극명한 명암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을 말 그대로 압살했다.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그야말로 참패다. 야당은 2곳의 광역단체 수성에 그쳐 `보수 침몰`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는 1995년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역대 최대 압승`이자 `역대 최악 참패`로 요약된다.
민주당은 최대 관심사이자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자리도 석권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상당한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감도 고조됐지만 남경필 후보를 결국 제압했다. 이외에도 인천 박남춘 등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승리를 확정했다.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다. 이외에도 광주, 대전 등 사실상 전국에서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당은 오직 대구와 경북에서만 승리하며 참패를 당했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사실상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기초단체장 선거로 시선을 돌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51곳에서 승리해 한국당 53곳, 민주평화당 5곳, 무소속 17곳 등을 압도했다. 특히 서울시 25개 구청장의 경우 서초구를 한국당 조은희 후보에게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4개를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앙권력에 이어 올해 지방권력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하나의 당이 일방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갖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균형을 위해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견제를 위해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 또는 `정권 독주 견제론`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민심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선거 패배에 크나큰 역할을 했다.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채 특유의 마이웨이로 민주당 승리에 앞장(?)섰다. 선거 직후 대표직을 사퇴했지만 당에 이미 큰 생채기를 냈다. 앞으로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시사점은 역설적이게도 대승을 거둔 민주당에 있다. 사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은 잇단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이슈가 지방선거 전체를 관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존재가 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선거에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지도가 80%에 육박하는 문 대통령의 아우라에 얼마나 기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스갯소리로 `민주당 후보로 나가면 당선`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는 현 상황에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민주당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한국당 후보로 나왔다면 과연 당선됐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여당인지 야당인지, 당의 색깔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여부 등도 투표에 영향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당선자들 개개인을 놓고 봤을 때 그들의 능력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애초에 민주당이 잘해서 정권을 창출한 것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과거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이를 용서치 않은 국민이 촛불로 심판을 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즉, 반대급부로 정권을 재창출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자 민주당이 자만하면 안 되는 이유다.
추미애 대표 역시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 자만하지 않겠다"며 "지방과 민생을 살리고 지방정부와 발맞춰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다짐을 성실히 지킨다면 문 대통령에 퇴임 이후에도 집권 여당으로서의 자리를 지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오늘날의 한국당처럼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6ㆍ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결과는 극명한 명암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을 말 그대로 압살했다.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그야말로 참패다. 야당은 2곳의 광역단체 수성에 그쳐 `보수 침몰`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는 1995년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역대 최대 압승`이자 `역대 최악 참패`로 요약된다.
민주당은 최대 관심사이자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자리도 석권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상당한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감도 고조됐지만 남경필 후보를 결국 제압했다. 이외에도 인천 박남춘 등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승리를 확정했다.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다. 이외에도 광주, 대전 등 사실상 전국에서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당은 오직 대구와 경북에서만 승리하며 참패를 당했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사실상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기초단체장 선거로 시선을 돌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51곳에서 승리해 한국당 53곳, 민주평화당 5곳, 무소속 17곳 등을 압도했다. 특히 서울시 25개 구청장의 경우 서초구를 한국당 조은희 후보에게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4개를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앙권력에 이어 올해 지방권력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하나의 당이 일방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갖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균형을 위해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견제를 위해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 또는 `정권 독주 견제론`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민심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선거 패배에 크나큰 역할을 했다.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채 특유의 마이웨이로 민주당 승리에 앞장(?)섰다. 선거 직후 대표직을 사퇴했지만 당에 이미 큰 생채기를 냈다. 앞으로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시사점은 역설적이게도 대승을 거둔 민주당에 있다. 사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은 잇단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이슈가 지방선거 전체를 관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존재가 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선거에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지도가 80%에 육박하는 문 대통령의 아우라에 얼마나 기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스갯소리로 `민주당 후보로 나가면 당선`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는 현 상황에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민주당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한국당 후보로 나왔다면 과연 당선됐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여당인지 야당인지, 당의 색깔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여부 등도 투표에 영향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당선자들 개개인을 놓고 봤을 때 그들의 능력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애초에 민주당이 잘해서 정권을 창출한 것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과거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이를 용서치 않은 국민이 촛불로 심판을 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즉, 반대급부로 정권을 재창출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자 민주당이 자만하면 안 되는 이유다.
추미애 대표 역시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 자만하지 않겠다"며 "지방과 민생을 살리고 지방정부와 발맞춰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다짐을 성실히 지킨다면 문 대통령에 퇴임 이후에도 집권 여당으로서의 자리를 지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오늘날의 한국당처럼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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