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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 순자산, 75%가 ‘부동산’
한국은행ㆍ통계청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 잠정치’ 발표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06-20 15:28:03 · 공유일 : 2018-06-20 20:01:35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국내 가계의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 잠정치`에서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은 8062조6507억 원으로 추정했다.

2017년 추계인구 5144만6201명과 평균가구원수 2.48명을 감안한 가구당 순자산은 3억8867만 원으로, 2016년 3억6779만 원보다 5.8% 증가했다.

이중 한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가격은 1억8130만 원이었다. 토지를 포함한 기타자산은 1억1190만 원,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9550만 원이었다.

이를 구매력평가환율(달러당 878.77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44만2000달러, 시장환율(달러당 1130.42원)로는 34만4000달러다. 호주(68만2000달러, 이하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미국(66만4600달러), 캐나다(53만8000달러), 프랑스(53만2000달러), 일본(52만9000달러) 등이 우리보다 높았다.

특히,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같은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말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총자산을 기준으로는 ▲2008년 70.2% ▲2011년 66.8% ▲2016년 62.7% ▲2017년 62.4%, 순자산 기준 ▲2008년 82.9% ▲2011년 79.2% ▲2016년 75.8% ▲2017년 75.4% 등 모두 하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미국(34.8%), 일본(43.3%), 독일(67.4%) 등과 비교하면 국내 가계의 부동산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계의 주택 시가총액은 2017년 말 기준 3761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5%(262조2000억 원) 늘었다. 또 국내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금융자산은 8.2%(277조2000억 원) 늘어난 3667조6000억 원을 보였다. 반면 금융부채는 7.7%(120조7000억 원) 증가한 1687조3000억 원이었으나 2016년 143조6000억 원 증가보다 둔화한 것이다.

국민 순자산은 1경3817조5000억 원으로 1년 사이 741조5000억 원(5.7%)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이다. 토지, 건설자산 등 비금융자산 증가율은 6.6%에 이르렀다. 또한 토지가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토지자산 비중은 혁신도시와 세종시 개발 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꾸준히 올랐다"면서 "지난해 비금융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3.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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