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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듣는 포스코건설, ‘괴정5구역 재개발 무혈입성’ 조합원에 득일까?
repoter : 김진영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06-21 12:16:27 · 공유일 : 2018-06-21 13:02:13


[아유경제=김진영 기자]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의 시공자 선정이 난타전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조합에서 클린 수주를 내세워 롯데건설의 입찰 자격을 박탈하려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입찰공고도 내지 않은 가운데 시공자의 홍보를 두고 입찰 자격 박탈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과의 유착설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건설사의 입찰권 박탈은 결국 들러리를 내세워 수주를 하거나 3회 유찰을 통해 수의계약 방식을 이용하는 수순을 밟는 절차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결국 포스코건설과의 유착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로 보인다. 경쟁 없이 결국 포스코건설의 무혈입성이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높다"며 "과연 조합원들에게 득일지 손해일지 정확한 진실과 실체를 조합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수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모형도를 조합 사무실에 제공ㆍ비치했고,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사무실이 포스코건설의 홍보관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조합원은 "조합은 시공권을 두고 건설사들이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합 사무실에 수억 원 상당의 `포스코 더샾`의 문구가 있는 아파트 모형도를 배치해놓고, 클린 수주를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 시공자만 조합에서 특혜를 주고 있는 게 과연 투명한 시공자 선정인지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법령에 따르면, 조합에서는 입찰 이후, 시공자 합동홍보설명회 개최 이후에나 시공자의 신청을 받아 홍보관을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도 하지 않은 시기에 포스코건설이 수억 원의 모형도를 제공했다면 법적인 문제와 함께 이게 과연 클린 수주인지 상식적인 방향에서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포스코건설, 부곡2구역ㆍ신월1구역ㆍ신월2구역 조합원 개별접촉 시도로 `눈길`

한편 포스코건설은 괴정5구역과는 다르게 부곡2구역, 신월1구역, 신월2구역에서는 추진위원회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개별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괴정5구역에서는 조합 사무실 모형도 제공하고 조합 사무실에서만 홍보를 하는 포스코건설이 타 구역에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십 명의 홍보요원을 동원해 개별적으로 방문하며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집에 가가호호 방문하며, 최고의 사업 조건, 회사 소개 등 자사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괴정5구역에 대해서는 조합 사무실에서만 홍보를 하는지 그 의도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조합과 특정 시공자와의 유착문제는 재개발사업의 적폐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판단은 조합원의 몫이다"고 피력했다.

특정 건설사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클린 수주인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괴정5구역의 시공자 선정 과정이 과연 순탄하게 진행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시공자 선정 관련 법적 분쟁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까지 커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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