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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에 대하여
repoter : 최수아 원장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06-29 10:40:50 · 공유일 : 2018-06-29 13:01:55


얼마 전 잘 아는 청년을 만나 얘기를 하게 되었다. 무용을 잘하는 청년이어서 무용행사에 관한 부탁을 했더니 무릎이 아파서 예전처럼 할 수 없노라고 했다.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을 때는 좀 나았다가 활동을 하면 다시 아프고 담당의사도 완치가 어렵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 한 번은 모 TV프로그램에서 저명한 한의사가 출연하여 무릎 관절 통증에 대한 치료법을 알려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분은 간단한 운동 한 가지와 두어 가지 약재를 끓여 먹으면 무릎 통증이 해결된다고 무릎 관절 치료에 매우 희망적인 말을 하셨다.

필자는 이 두 가지 경우, 즉 청년의 무릎 관절 통증이 불치의 질환이 아니라는 것. 또한 대부분의 무릎 관절 통증이 간단히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필자의 임상경험과 한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무릎 관절 통증에 대한 원인과 치료를 정리해 보았다.

흔히 이환되는 관절통증은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1. 습성관절종통(濕性關節腫痛): 급성ㆍ만성.

2. 만성퇴행성관절종통(慢性退行性關節腫痛).

습성 관절염은 심신과로, 타박염좌, 풍한습(風寒濕)이 많은 환경 노출에 의해 이환된다. 근력이 약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만성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다.

혈(血)을 보(補)하고 풍한습(風寒濕)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하면서 침 치료로 근육을 풀어주고 순환을 시켜주면 완치될 수 있다.

만성퇴행성 관절염은 원인과 치료가 간단치 않다. 한의학적으로 무릎은 6개의 경락이 유주하고 있다. 간경(肝經), 비경(脾經), 위경(胃經), 담경(膽經), 신경(腎經), 방광경(放光經)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어느 한두 가지 경락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6개의 경락 모두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무릎에 연결된 경근(經筋ㆍ경락이 지배하는 근육)이 위축ㆍ긴장되어 관절의 순환을 방해하여 관절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또 복부 장기의 기능 저하가 경락과 경근에 영향을 미쳐 관절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무릎(膝)은 간지부(肝之府)라 했다. 간(肝)은 모든 근육을 주관하는 장기이므로 심신(心身)의 과로로 간이 피로해지면 근육이 약해져 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脾)장은 과식, 불규칙한 식사, 소화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약해지는데 몸에 습(노폐물)을 생기게 하고, 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위(胃)장은 신경을 쓰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가 안될 때 무릎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담(膽ㆍ쓸개)은 스트레스와 심적 충격으로 기능저하를 가져올 수 있고 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腎)장은 육체적 과로와 약물의 오남용 등으로 약해지며 무릎에 영향을 미친다.

방광(膀胱)은 척추와 골반을 지배하는 경락으로 무릎에 중요한 경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릎 관절염은 근골격계 질환이라 무릎의 위ㆍ아래를 구성하는 골반과 발가락과의 연관 관계에서도 원인과 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

무릎은 위로 골반을 구성하는 중둔근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아래 대퇴 후면의 햄스트링 근육과 앞면의 태퇴사두근이 무릎에 닿아 있는데 골반이 틀어지면 이 근육들이 비틀려 긴장하게 되어 무릎에 염증이 생긴다. 또한 발가락에 있어서도 무지외반과 발가락 후면부 근육의 위축은 무릎 내측과 외측의 근육을 틀어지게 하고 골반을 잡아당기는 결과를 가져와 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리하면 심신의 과로로 인한 장부의 기능저하가 경근에 영향을 미치고, 발가락과 골반의 틀어짐은 근육의 약화와 긴장을 초래해 무릎에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한방치료와 더불어 골반과 발가락을 교정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꾸준히 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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