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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지화화ㆍMICE 조성… 마스터플랜 기대감에 들썩이는 용산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7-16 18:55:42 · 공유일 : 2018-07-16 20:02:14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용산 일대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용산 마스터플랜` 일부를 공개했다.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인 용산 마스터플랜은 서울 용산역 일대 349만 ㎡를 개발하는 대규모 종합개발 계획으로 서울시는 이르면 내달(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산에 광화문광장에 버금가는 대형 광장과 산책로를 만들고 서울역~용산역 철로는 지하화한 뒤 그 위에 MICE(회의ㆍ관광ㆍ전시ㆍ이벤트) 단지와 쇼핑센터를 만든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용산에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생겼는데, 이런 명소가 곳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산 개발에 대해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용산 개발에 실패한 원인은 (개발 지역에) 아파트를 편입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용산역 옆 기지창 개발이 아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참사가 있었던 용산 4구역에 대해선 "광장이 크게 만들어지고 국립박물관까지 50m 폭의 보행전용 산책로가 생긴다"며 "광화문광장 못지않은 새로운 광장이 서울에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의 발표 이후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에는 매수 문의가 늘고 집주인들도 호가를 올리는 모습이다.

용산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하루에 한 건 정도 오던 문의가 박 시장 발표 이후 5~6배는 늘었다"며 "호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재개발 물건은 대지지분 3.3㎡당 최고 1억 원까지 호가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지역 일대를 완전히 뒤바꿔놓는 대형 사업인 만큼 20~30년 걸리는 장기과제가 될 것"이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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