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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마스터플랜’ 기대감”… 후암동 주택 경매에 105명 몰려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7-19 17:29:54 · 공유일 : 2018-07-19 20:02:07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밝히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경매시장에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에서 진행된 용산구 후암동 주택에 105명이 응찰하면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소재 부동산 중 응찰자가 100명 넘게 몰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후암동 주택 경매 물건(서부7계 2016-8523)은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이 혼재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39.4㎡, 건물면적 98.2㎡의 지상 3층짜리 벽돌조 건물이다.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 지하실은 점포로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건은 감정가 2억8375만 원의 두 배가 넘는 6억5000만 원에 개인에게 낙찰됐다.

경매시장에서 용산 물건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30일 매각된 용산구 서계동 근린시설의 경우 72명의 응찰자가 몰린 가운데, 감정가인 9억5697만원의 약 150%인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들도 용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달 한 여행사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점포건물을 감정가의 100%가 넘는 33억7000만 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 마스터플랜` 일부를 공개하면서 용산 일대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인 용산 마스터플랜은 서울 용산역 일대 349만 ㎡를 개발하는 대규모 종합개발 계획으로 서울시는 이르면 내달(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용산에 광화문광장에 버금가는 대형 광장과 산책로를 만들고 서울역~용산역 철로는 지하화한 뒤 그 위에 MICE(회의ㆍ관광ㆍ전시ㆍ이벤트) 단지와 쇼핑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용산 지역의 개발 계획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경매 경쟁률은 치솟고 낙찰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며 "입찰하기 전 주변 시세와 해당 물건의 미래 가치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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