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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 수주전,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 ‘예고’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7-31 18:56:06 · 공유일 : 2018-07-31 20:02:29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하반기에 접어든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향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 강남과 수도권,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건설사들이 수주고를 올린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도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8000억 규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권은 `현대산업개발` 품에
신탁 방식 서림구역 재개발, 시공자에 `요진건설산업`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의 시공권이 결국 단독으로 입찰한 현대산업개발의 품에 안겼다. 그간 수의계약 입찰제안서의 특화설계와 공사 범위 등 항목을 놓고 조합과 현대산업개발 간 의견이 갈렸으나 지난 28일 열린 이곳 시공자선정총회 결과로 갈등은 일단락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총 공사비가 8087억 원으로 올해 시공자를 선정하는 서울시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28일 열린 부천시 ▲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의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1623가구 및 오피스텔 270실,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이곳의 사업을 도맡게 됐다. 공사비는 4525억 원으로 알려졌다.

신탁 방식(사업대행자)을 추진하는 인천 동구 서림구역 재개발 시공권은 요진건설산업에게 돌아갔다. 지난 28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 조합은 단독으로 입찰한 요진건설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372가구 신축하는 공사비 660억 원 규모의 이곳 재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대전 중구 대흥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계룡건설-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모아종합건설을 누르고 이곳의 시공권을 가져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대사역) 계획과 서대전권역 생활권과 인접한 프리미엄 호재를 가지고 있는 대흥4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721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전시 첫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기대를 모은 대덕구 ▲대화동2구역 재개발(1424가구)의 시공권은 유탑건설에게로 돌아갔다. 지난 28일 열린 대화동2구역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단독으로 입찰한 유탑건설은 높은 지지율로 이곳의 시공권을 따냈다.

부산 지하철 당리역과 사하역 사이에 위치한 사하구 ▲당리2구역 재개발(569가구)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한화건설이 고려개발을 제치고 이곳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45만4000원, 공사기간은 32개월, 착공 시기는 이주 완료 후 3개월 이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쌍용1차ㆍ시흥대야3 시공자 선정 `임박`
대전ㆍ대구ㆍ부산, 하반기 더욱 치열한 수주전 예정

서울에서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이 오는 8월께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곳은 방화뉴타운에서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구역으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541가구가 신축된다. 인근 마곡지구 개발 수혜와 조합원 수 대비 높은 일반분양 세대수로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방화6구역은 현재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 공고를 마치고 최종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강남구 ▲대치쌍용1차 재건축의 경우 오는 10월께 시공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대표 명문 학군인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쌍용1차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현재 630가구에서 총 1105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GS건설과 현대건설의 2파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몇 개의 건설사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4140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을 추진 중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도 하반기 내에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축세대수가 많아 단독 입찰보다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 2009년 갈현1구역은 추진위 단계에서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시공자를 다시 선정하게 됐다. 이에 GS건설은 다시 이곳의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도 수주를 노리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9월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대림산업과 SK건설이 경쟁을 펼친다. 앞서 조합이 개최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1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최종 입찰에 두 업체가 참여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1154가구를 신축하는 이곳 재건축사업은 소사원시선인 시흥대야역 개통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인천시 ▲십정3구역 재개발(820가구) 등이 연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했던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 하반기에도 수주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대전의 구도심과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접점에 위치한 중구 용두동2구역 재개발(798가구) 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아이에스동서와 한라가 이곳의 시공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에 조합은 내달(8월) 25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를 선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전에서 중구 ▲태평5구역(2000여 가구) 등이 하반기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대구의 노른자 입지에 위치한 수성구 ▲경남타운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6월)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시공권 경쟁에서 승리한 건설사는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504가구를 신축하는 이곳 재건축사업을 도맡게 된다.

한편 경남타운과 인접한 대구시 수성구 ▲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545가구)도 시공자 선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된 바 있어, 다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수성구 ▲만촌3동 재개발도 연말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897가구 규모로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구 남구 ▲봉덕대덕지구 재개발(855가구) 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4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조합은 오는 8월 13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 서구 ▲평리4구역 재개발(1058가구)이 하반기에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산권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조합의 시공자 선정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조합은 오늘(3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수의 건설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입찰이 성사됐다.

이날 조합 관계자는 "회의 등을 거친 뒤 구체적인 업체명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입찰마감일에 건설사들이 입찰참여제안서를 제출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됨에 따라 공사비만 9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42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신축하는 이곳 재개발사업의 향방도 곧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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