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학형 기자] GS건설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0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0.3% 늘었고, 매출도 6조7094억 원으로 17.8% 증가했다. 이러한 GS건설의 상승세에는 주택사업의 성장과 이를 이끈 임병용 사장(56)의 역할이 컸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임 사장이 부임한 2013년 GS건설은 1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5년 가운데 첫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014년 흑자 전환한 뒤 2015년 1220억 원, 2016년 1429억 원, 2017년 3189억 원 등을 기록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세법」으로 석사 학위를 딴 검사 출신이, 대형 건설사 수장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5년을 보낼 수 있는 이유다. 물론 2013년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상황도 시너지를 일으켰다.
임 사장은 수익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짰다. 무리한 해외 수주 대신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ㆍ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정비사업 예정지는 대부분 입지가 좋고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실무팀들의 탄탄한 수익성 분석이 임 사장의 안목을 뒷받침했다.
`자이`를 GS건설의 단일 아파트 브랜드로 써 꾸준히 밀어 붙인 것도 한 몫 했다. 업계 대부분이 한 개 이상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 반면 GS건설은 `자이`에 집중했다. 고급 브랜드를 출시하면 기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아파트로 인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GS건설은 최근 몇 년간 `도시정비업계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동안 GS건설 발목을 잡았던 것은 해외 플랜트 사업도 조금씩 성과가 보이고 있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2조117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7% 늘었다. 매출 총 이익률도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GS건설이 연간 1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 사장의 보수적 경영 스타일과 수익성 위주 사업 재편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물론 GS건설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있다. 지금까지 GS건설은 소위 `불황형 흑자`로 위기를 극복했다.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한 것이 아니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 등 마른 수건을 짜내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이것만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지금까지 GS건설 버팀목이었던 국내 주택시장은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은 커졌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수주도 중요한 과제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1조200억 원의 일감을 따냈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3조560억 원) 대비 37% 수준이다. GS건설이 기존에 기대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2019년으로 지연되면서 GS건설은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새로운 발판을 찾아 나선 상황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 CEO 중 최고 장수 CEO인 임 사장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GS건설의 또 다른 5년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유관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GS건설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0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0.3% 늘었고, 매출도 6조7094억 원으로 17.8% 증가했다. 이러한 GS건설의 상승세에는 주택사업의 성장과 이를 이끈 임병용 사장(56)의 역할이 컸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임 사장이 부임한 2013년 GS건설은 1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5년 가운데 첫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014년 흑자 전환한 뒤 2015년 1220억 원, 2016년 1429억 원, 2017년 3189억 원 등을 기록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세법」으로 석사 학위를 딴 검사 출신이, 대형 건설사 수장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5년을 보낼 수 있는 이유다. 물론 2013년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상황도 시너지를 일으켰다.
임 사장은 수익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짰다. 무리한 해외 수주 대신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ㆍ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정비사업 예정지는 대부분 입지가 좋고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실무팀들의 탄탄한 수익성 분석이 임 사장의 안목을 뒷받침했다.
`자이`를 GS건설의 단일 아파트 브랜드로 써 꾸준히 밀어 붙인 것도 한 몫 했다. 업계 대부분이 한 개 이상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 반면 GS건설은 `자이`에 집중했다. 고급 브랜드를 출시하면 기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아파트로 인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GS건설은 최근 몇 년간 `도시정비업계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동안 GS건설 발목을 잡았던 것은 해외 플랜트 사업도 조금씩 성과가 보이고 있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2조117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7% 늘었다. 매출 총 이익률도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GS건설이 연간 1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 사장의 보수적 경영 스타일과 수익성 위주 사업 재편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물론 GS건설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있다. 지금까지 GS건설은 소위 `불황형 흑자`로 위기를 극복했다.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한 것이 아니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 등 마른 수건을 짜내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이것만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지금까지 GS건설 버팀목이었던 국내 주택시장은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은 커졌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수주도 중요한 과제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1조200억 원의 일감을 따냈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3조560억 원) 대비 37% 수준이다. GS건설이 기존에 기대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2019년으로 지연되면서 GS건설은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새로운 발판을 찾아 나선 상황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 CEO 중 최고 장수 CEO인 임 사장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GS건설의 또 다른 5년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유관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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