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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 마친 청량리8구역 재개발, 사업 속도전 ‘예고’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8-31 13:50:12 · 공유일 : 2018-08-31 20:01:51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북부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연장선과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발 고속철도(SRT) 노선 신설 계획으로 청량리역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자 주변 재개발 사업지들이 잇따라 사업 추진을 서두르며 분주하다.

특히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청량리8구역이 본격적인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어 유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청량리8구역은 2006년 추진위구성승인 이후 조합 설립에 난항을 겪으며 10년이 넘도록 추진위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2013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현 서정숙 조합장은 분위기 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발로 뛰어다녔다. 지난해 조합설립인가가 한 차례 반려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조합의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7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청량리역에 인접한 청량리8구역은 구역 인근에 초ㆍ중ㆍ고교가 다수 위치해 있으며, 서울시립대와 고려대, 한국외대, 경희대 등 수많은 대학교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신축 세대수가 조합원 수의 2배를 넘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남ㆍ북 균형발전` 공약에 맞춰 이 일대를 강북개발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는 `청량리역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도 개발 호재로 작용한다. 청량리역 남쪽 제기동역부터 동쪽 서울성심병원까지 발전계획지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 사업은 동대문구 홍릉로12길 18(청량리동) 일대 2만9314.29㎡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고시안에 따르면 용적률 246.84%, 건폐율 15.53%를 적용한 지하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576가구(임대주택 100가구 포함)가 계획돼 있다.

조합 관계자는 "향후 KT 청량빌딩 매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최대 300%까지 상향할 수 있어 최대 900가구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터뷰] 청량리8구역 서정숙 조합장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향해 `박차`"
"조합원 의견 수렴ㆍ실현 방안 모색에 `중점`"





이달 29일 본보는 이곳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서정숙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 조합장은 "사업성 제고를 위해 다각도의 방법을 동원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청량리8구역` 재개발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우리 구역은 2006년 1월 9일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추진위구성승인을 득하고 빠르게 사업을 전개했으나, 경기 침체 및 여러 민원 등의 영향으로 조합 설립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본인이 2013년 추진위원장으로 당선돼 한 차례 조합설립인가 무산의 아픔을 겪은 후 지난 7월 1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시공자 선정은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되 조합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가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조율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할 것이다. 또한 임원들과 함께 제반 절차의 준수 및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2013년 12월에 추진위원장으로 당선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추정분담금 통지 업무였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조합설립동의서를 새로 징구해야 했으며 조합 설립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조합설립동의서 철회 및 추진위 해산 신청, 정비구역 해제 움직임에 직접 대응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려웠다. 그에 따라 추진위 업무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고 집행하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본인을 믿고 조합 설립을 지지해주셨던 열성적인 조합원들과 협력 업체들의 도움, 그리고 동대문구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합 설립을 이뤄 낼 수 있었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지난 7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음과 동시에 사업시행인가 관련 업무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위시해 설계자 및 여려 협력 업체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올해 건축심의 통과 후 내년 1/4분기 사업시행인가, 2019~20년 내 관리처분인가, 조합원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계획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행정 당국에게 각종 심의 및 허가 등 개선을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가/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된 이래로 세부 규정의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 조합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행정 당국이 사전에 확실하고 면밀하게 행정지도를 해준다면 심의 및 허가 과정에서 마찰을 줄이고 아울러 기간 단축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우리 구역은 조합원 수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세대를 건립하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이 계획은 정비구역 지정 당시(2010년 11월 25일)의 것으로 정비구역의 변경, 소형평형 세대수 확대, 임대주택 세대수 조정 등의 정비계획의 변경이 이뤄진다면 조합원 수 대비 약 2배 이상으로 늘어나 조합원의 이익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정비계획의 변경 추진은 조합원 각각의 이해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청량리8구역`이 누리는 개발 호재는/

청량리역은 청량리 일대 개발의 핵심으로 KTX 경강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지하철 1호선을 품고 있다. 올해 말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GTX 노선 또한 청량리역을 거쳐 갈 계획이다. 또한 청량리역사내에 자리 잡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인근의 구역들과 재래시장들이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다양한 업무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그 이점을 그대로 누리게 될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근 청량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여러 사업지들이 우리에게 커다란 호재로 다가오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동대문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조합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극소수 반대자 중에는 잘못된 정보로 선량한 조합원들을 현혹시키는 사건들이 발생했으나 본인을 비롯한 임ㆍ대의원들의 하나 된 신념으로 봉합이 잘 됐으며, 향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등의 추진 과정에서도 주변의 근거 없는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시고 우리 사업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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