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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동산 트렌드 쇼] 부동산 투자 전략 ‘콕’… 9000여 명 참여 ‘성황’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08-31 14:07:55 · 공유일 : 2018-08-31 20:01:5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조선일보 주최로 5회째를 맞은 부동산 트렌드 쇼가 이달 24~25일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7년까지는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규모를 더 키워 삼성동 코엑스(COEX)로 무대를 옮겼다. 이틀 동안 개최된 2018 부동산 트렌드 쇼는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된 국내 유일한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특히 행사 첫날인 이날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관람객 9000여 명이 몰려 부동산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서울 아파트시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내가 소유한 청담동 집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고 이를 팔아야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향한 열기 `여전`… 세미나 각 450여 석 채워 입석 참가도 줄이어

행사장 입구에는 개막 1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입장 등록 데스크 앞은 행사 시간 내내 북적여 열기를 더했다.

관람객 행렬은 행사장인 코엑스 D홀 내부에서도 나타났다. 각 전시장에는 개인 맞춤형 컨설팅, 투자 운세 풀이, 스탬프(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한 참가자 중 200명에게는 세무, 경매, 자산관리, 상속ㆍ증여 부문으로 나눠 1:1 무료 컨설팅을 진행했다. 행사 개막일인 지난 24일 오전 11시, 제1세미나장은 개막식과 기조강연을 위해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인기 재테크 강사들의 강연이 예정된 세미나장 앞에는 강연 30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뜨거운 관심이 방출됐다. 대부분 강연은 예약제로 참석자를 받았지만, 관람객들은 `노쇼(No Showㆍ예약부도)`에 따라 입석으로 서서라도 세미나를 듣기 위한 참석자들이 줄을 섰다. 제1ㆍ2세미나장 두 곳에 준비된 좌석은 각 450여 석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면서 강연장 빈곳은 입석으로도 참여를 원하는 참석자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통로 공간 바닥에 앉거나 맨 뒷줄까지도 빠짐없이 착석했다.

첫날 개막 강연으로 진행된 `이것이 스마트시티다`는 현재 부산과 세종에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건설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 `스마트시티`는 여전히 모호한 개념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녹색도시 연구센터장이 부동산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필수적인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이재용 연구센터장은 "우리는 이미 스마트시티에 살고 있고 앞으로 스마스시티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스마트시티 도입은 최첨단 정보통신을 활용해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세미나 참여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실전 교수 특별강연에는 `월천대사` `붇옹산` 등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금융권 실전 고수인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나선 강연에는 참가자들이 ppt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등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투자를 위해서는 미래학군을 내다보고 투자해야한다"며 "그 중에서도 학군이 좋은 곳은 마포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정책 기조를 볼 때 초기 재건축은 실거주면 괜찮지만 투자처는 아니다. 재건축은 조합이 설립되면 거래가 금지되기 때문이다"며 "아울러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의 매매가 폭락은 오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뒤를 이어 제2세미나장에서 진행된 `스마트디바이스 쇼`에서는 이미지 기자의 사회로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와 김은진 부동산 114리서치 팀장이 참여했다.

`스마트디바이스 쇼`에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오르는 부동산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 및 응답이 이어졌다. 질의 및 응답 시간에는 같은 매물인데도 차이가 있게 게재가 되는 점에 대한 질문에 김은진 부동산 114리서치 팀장은 "공동중개 일반 제도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국토교통부는 계약정보광장 신고일 집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개월 정도의 차이가 있다"며 "계약 해제의 경우 시스템 반영이 국토교통부가 일주일 정도 더 느리다. 서울부동산광장이 반영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참가자 B씨는 "지금 거주 중인 아파트가 노후화가 심화돼 향후 리모델링 혹은 재건축사업에 돌입할 예정이여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아울러 향후 부동산시장 향방에 따라 어느 사업을 진행하는 게 유리할지 유의 깊게 살펴보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C씨는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억 원 정도 모았는데 어느 곳에 투자하는 게 적절할지 혼자서는 갈피를 잡기가 어려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세미나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세미나는 재테크 정보가 유익했을 뿐 아니라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 파악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전망 엇갈려… "곧 하락" vs "규제 나와봤자"
전문가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청약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

최근 상반기를 넘어가면서 과열 징조를 보인 서울 부동산시장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은 이날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에 참여한 유명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렸다.

이날 `부동산 달인의 투자비법`에 대한 강연을 맡은 한국자산관리연구원 고종완 원장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지금 주택시장이 내리막으로 가는 변곡점이라고 분석했다.

고 원장은 "지금 같은 `거래량 감소 속 집값 급등`이 오래간 적은 없다. 조만간 `거래량 감소 속 집값 정체`가 나타난 뒤, 집값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이어졌다. 이날 역시 강연을 진행한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정부가 자꾸 규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가만히 놔둬서는 멈추지 않을 상승세가 나타난다는 신호"라며 "규제가 나오더라도 서울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지금이 내 집 마련 타이밍"이라고 언급했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큰 지역이나 단지에 대한 추천으로 이 대표는 "결국은 학군이 집값을 결정한다"며 마포구 아현동과 서초구 반포동의 재개발ㆍ재건축 초기 단계 지역을 가격 상승 여력이 큰 지역으로 꼽았다. 고종완 원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직 덜 오른 강북과 경기도 집값은 더 오를 수 있다"며 구체적인 아파트 단지 이름까지 공개했다.

이달 25일 제1세미나장에서 열린 앙케트 쇼 코너에서는 전문가 19명의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각종 규제로 셈법이 복잡해진 부동산시장을 두고, 전문가들의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청약 시장 열기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17명)됐다.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 `꿈에 그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98:1을 기록하는 등 비(非)강남권에서도 청약 열풍이 거센 상황이다.

고종완 원장은 "청약통장 1순위 대상자가 여전히 많아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싸게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청약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 15명은 "분양가가 저렴한 청약 아파트는 재테크 방법으로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일반 아파트를 매매하기엔 `지금`이 적기라고 한 전문가가 14명이었다. `올해 연말 안에는 사야 한다(2명)`는 응답까지 합하면 19명 중 16명이 서울 일반 아파트 구입 시기를 `올해`로 꼽은 셈이다.

다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금 더 지켜본 뒤 `내년 말 이후 사라`고 조언한 전문가가 9명이었다. 내년 여름(2명)이라는 응답까지 합하면, 절반 이상이 `내년 상반기까진 두고보라`고 한 것이다. 지금 당장 사도 될 것이라는 의견은 7명이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1주택자의 세금 부담마저 커지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주택 구매를 통한 재테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 수석위원은 "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소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도 "세금 부담에 비해 기대 수익이 큰 만큼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는 집을 사는 게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 중 절반 정도가 `가을부터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확대될 것(9명)`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절반은 `2~3년간 약한 상승 또는 보합세(8명)`일 거라고 했다. 가늘고 길게, 꾸준히 오른다는 것이다.

물론 신중론도 있다. 19명 중 2명은 '올해 말이나 내년 봄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정부 규제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계속될 우려가 있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정부 추가 규제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매매 거래 때 자금 출처 조사를 강화하는 등 수요 억제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김은진 부동산 114리서치 팀장은 "세금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은 낮고,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을 확대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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