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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 원가산정기준 최신화… “달라진 건설현장 여건 반영”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9-04 17:52:39 · 공유일 : 2018-09-04 20:02:23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가 주 52시간 근무제 등 달라진 건설 현장 여건을 반영해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원가산정 시 적용되는 자체 기준인 `서울형품셈`을 최신판으로 일제히 정비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품셈`은 각종 건설공사 시 소요되는 인력과 재료 수량 등을 수치로 제시한 것으로 서울시는 정부의 표준 품셈에 없거나 시 현장 여건에 적합한 품셈 적용을 위해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서울형품셈`을 개발, 공사원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해왔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총 88건의 서울형품셈을 개발하고 1549개 사업에 적용해 총 506억 원의 공사원가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공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는 공종ㆍ공법의 경우 기존 품셈을 보완하고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활용도가 낮은 품셈은 폐지하는 방식이다. 또 최근 건설현장에서 많은 활용도가 있음에도 명확한 원가산정 기준이 없는 공종을 중심으로 신규 품셈 개발에도 나선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건설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 했다.

또한 서울시는 최근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교통체증 등 도심지 특성상 발생하는 공사비 할증 요인 등 변화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여건에 맞춰 공사 원가산정 기준을 최신화하고 공사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형품셈을 정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건설 관련 전문가, 건설공사 및 계약심사 부서 공무원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민ㆍ관 합동 TF를 통해 `서울형품셈` 재검증 과정에 들어갔다. 총 12회의 평가회의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자문회의 등도 거쳤다.

민ㆍ관 합동 TF는 건설 관련 협회 12명, 시 건설공사 발주 부서 공무원 15명, 시 계약심사 부서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평가회의는 `활용도`, `정확성`, `효용성`, `수용성`, `대체가능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1차 평가 후 상호 토의를 통해 정비방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가항목 중 `효용성`, `수용성` 등은 건설업계와 건설공사 발주부서 등 현장시각에서 평가될 수 있도록 9개 분야 건설관련 협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이 전담 평가해 서울시 건설 현장의 여건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민ㆍ관 합동 평가결과 현재 총 88개의 서울형품셈 중 23건은 보완하고 19건은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15건의 신규 품셈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보완할 23건 중 17건은 지난달(8월) 31일 기준 계약심사부터 적용한다. 나머지 6건은 내년 6월까지 현장실사를 나가 보완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건설 분야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 서울형품셈 재정비를 통해 건설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원가산정 기준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서울형품셈이 서울시민의 생활환경과 도시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신규 품셈 개발ㆍ보완 작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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