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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잇따라 ‘개최’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10-30 16:10:09 · 공유일 : 2018-10-30 20:01:56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오는 11월부터 경북 경주, 경남 통영, 전북 익산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30일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11월과 12월에는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불어 넣어줄 다양한 공개행사들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먼저, 기능분야에서는 누에를 쳐서 고치로 명주를 짜는 ▲제87호 명주짜기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과정과 실을 말려 다시 대롱에 감는 실내리기, 베짜기 시연 등 명주짜기 과정 일부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명주베로 제작한 수의, 생활한복 등의 전시와 누에고치 염색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등 석조물을 제작하는 ▲제120호 석장(石匠)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문배주양조원을 방문하면 평안도 지방의 향토술인 ▲제86-1호 문배주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문배주는 문배(배의 일종)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그 향기가 문배나무의 과실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도수는 약 40도이다. 공개행사 참가자들은 향토술 담그는 과정을 직접 보며 맛도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목포 옥장전수관에서는 제100호 옥장(玉匠)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옥장전수관 내 옥공예전시관을 둘러보고 옥의 유래와 제작공정, 전승현황 등에 대해 살펴보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옥공예 전시가 준비된다. 보유자와 전승자의 시연을 통해 옥공예 제작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고, 옥반지 만들기 체험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예능분야의 공개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전북 익산시에서는 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裡里鄕制줄風流) 정기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의 과거 이름인 `이리`에서 전승되는 줄풍류로, 거문고ㆍ가야금ㆍ양금ㆍ대금ㆍ단소 등 음량이 작은 악기들로 편성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심금을 울릴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공연들이 준비된다.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공연은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공개행사`와 향사 박귀희의 소리 맥을 잇고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원형 전승을 위해 마련된 `향음재`가 진행된다.

또한, ▲제15호 북청사자놀음 공개행사 ▲제104호 서울새남굿 정기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사자놀이로 사자춤의 묘기와 흥겨움이 일품이다. 서울새남굿은 상류층, 부유층에서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고 좋은 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해 행했던 서울지역의 전통적인 망자천도굿이다. 서울새남굿은 다른 무속의례에 비하여 굿이 많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가을의 신명을 더해줄 ▲제21호 승전무 발표공연 ▲제12호 진주검무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승전무는 통영에서 전승돼 온 궁중무와 흡사한 북춤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덕망을 추앙한 부분이 있어 승전무라고 한다. 진주검무는 옛 궁중에서 행해지던 검무의 원형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른 검무들에서 볼 수 없는 우아하고 장쾌한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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