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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획] 치열해지는 하반기 ‘수주전’ 최대 격전지는?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11-09 12:00:21 · 공유일 : 2018-11-09 13:02:07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어느덧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하반기 수주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핵심 사업지를 짚어보고 하반기 수주전을 향한 시공자들의 동향을 알아봤다.

서울 노량진8구역 재개발ㆍ천호3구역 재건축, 시공자 선정 기대감↑

가장 먼저 총 공사비 2400억 원 규모의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수주 물량이 별로 없는 가운데, 이 같은 대규모 물량은 더더욱 귀하기 때문이다.

최근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0월 17일 오전 11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그 결과, 18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조합은 다음 달(12월)에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대림산업 ▲삼환기업 ▲금강주택 ▲SK건설 ▲금호산업 ▲뉴탑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우미건설 ▲한양 ▲한라 ▲두산건설 ▲롯데건설 ▲경남기업 ▲금성백조주택 ▲동아건설산업 등이 참여함에 따라 오는 12월 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향후 선정되는 이곳 시공자는 동작구 등용로 114(대방동) 일대 5만5742.9㎡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동 100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를 도맡게 된다.

강동구 천호3구역(재건축)도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10월) 29일 천호3구역 재건축 조합은 입찰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못해 유찰로 나타났지만 앞서 열린 현설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반도건설 ▲동부건설 등 12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발 빠르게 다시 입찰공고를 내는 등 시공자 선정 절차를 거쳐 연말 내에는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을 매듭짓는다는 구상이다.

천호3구역 재건축사업은 강동구 올림픽로78길 15-16(천호동) 일대 2만3083.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0.42%, 용적률 248.45% 등을 적용한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8개동 53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ㆍ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등 `빅 매치` 예상

지방의 사업지 중에선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대우건설 등 2개 사가 참여했다. 조합 측은 오는 12월 2일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사회ㆍ대의원회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의 시공자는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552번길 15(은행동) 일대 15만1803㎡에 현재 지상 15층 아파트 26개동 201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39개동 규모의 33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부산광역시에선 서금사5구역과 서금사A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0월 24일 오후 4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SK건설-한화건설-고려개발(시너지사업단) ▲이수건설-태영건설(베스트사업단)이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이에 조합은 같은 달(10월)에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 18일에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부산 금정구 서동 557-16 일원 19만409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89.69%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26개동 456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서금사A구역은 지난달(10월) 10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설을 개최했다. 그 결과, 9개 사가 참여해 조합은 당초 예정대로 이달 26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날 현설에는 ▲롯데건설 ▲한화건설 ▲호반 ▲태영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대림산업 ▲동원개발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했다.

향후 선정될 시공자는 부산 금정구 동현로 12(부곡동), 서동로41(부곡동) 일대 11만9923㎡를 대상으로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 2513가구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조합원 수는 지난 9월 11일 조합설립인가 기준 901명으로 파악됐다.

도시정비시장 수주 1위 `대림산업` 유력… `호반건설`, 1조 원 수주 눈길

한편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시공자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사업 대상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는 대림산업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전국 곳곳에서 총 7곳(시공자선정총회 기준)을 수주해 약 1조6000억 원(공사비 기준)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6월 대구광역시 서대구지구 재개발(5732억 원)의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첫 수주실적 1조 원을 돌파한 건설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전체 정비사업 수주액 7866억 원의 규모를 이미 상반기에 넘어섰다.

사업 규모를 기준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인천광역시 도화1구역 재개발(3900억 원), 부산 대평1구역 재개발(1917억 원), 경기 시흥시 대야3구역(영남아파트) 재건축(1664억 원), 부산 반여4구역 재건축(1015억 원), 서울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1191억 원), 부산 남산1구역 재건축(893억 원) 등을 수주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림산업은 올해 총 2조3000억 원의 수주고를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오는 12월까지 서울 노량진8구역ㆍ천호3구역, 부산 서금사5구역 등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대형 건설사 중 업계 2위 자리는 현재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산업개발(1조3000억 원), 포스코건설(1조1789억 원), 롯데건설(1조237억 원)이 각각 1조 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고 GS건설(9187억 원)이 그 뒤를 쫓고 있어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어서 대우건설의 경우 3곳 500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낸 바 있고,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2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단 2곳을 수주해 37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견 건설사 가운데서는 호반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에 가까운 수주에 성공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호반건설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3900억 원), 군포시 군포10구역 도시환경정비(3368억 원),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주변5구역 도시환경정비(1153억 원), 대구 내당동 재건축(716억 원), 서울 광진구 자양12구역 지역주택(690억 원), 구로구 개봉5구역 재건축(666억 원) 등 1조493억 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웬만한 대형 건설사를 앞지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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