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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선경아파트, 기약 없는 재건축에 ‘주차장 확장’ 공사 나서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11-09 16:51:12 · 공유일 : 2018-11-09 20:01:48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던 강남구 대치동 선경1ㆍ2차아파트(이하 대치선경)가 이른 시일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주차장 확장 공사에 나섰다.

9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치선경은 지난달(10월)부터 4억 원 규모에 달하는 주차장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 단지 내 화단, 놀이터, 테니스장 등의 부지 절반 정도를 주차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1983년 12월 준공된 대치선경은 이른바 `대치동 3대 재건축(선경ㆍ우성ㆍ미도)` 중 하나로 불린다. 2014년 재건축시장에서 정부가 주택 경기 살리기에 나서며 재건축 3대 악재라 불리는 부동산 3법(연한 단축ㆍ초과이익환수제도 유예ㆍ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마련한 이후 대치동 3대 재건축은 그해 하반기까지 줄줄이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3차를 제외하고 1ㆍ2차를 합쳐 총 1034가구 규모인 대치선경은 인근 개포우성1차와의 통합 재건축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각종 규제로 재건축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차문제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주민들이 주차장 확장 공사에 나선 것이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준공된 지 35년이 경과한 대치선경의 경우 대형 평수가 많지만 가구당 주차 가능 대수는 1.21대에 불과해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대치선경 관계자는 "주차장을 두고 마찰이 지속돼 지난 10월 8일부터 석 달간 주차장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며 "단지에 있던 화단을 줄여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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