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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부동산 불황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활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12-11 18:09:52 · 공유일 : 2018-12-11 20:02:1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대림산업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양과 질 모두를 잡아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반적인 수주 규모는 물론 컨소시엄에서 차지하는 수주 비중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올 들어 총 8개 사업지에서 도급액 1조9391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6개 사업지에서 도급액 7866억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도급액만 기준으로 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도급액 1조 원을 넘어선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과의 격차는 지난 11월 말 기준 6000억~9000억 원 수준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만 해도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열사 등의 도급 비중이 높은 사업지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1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6개 사업지 중 3곳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나머지 3곳에서는 계열사 고려개발의 비중이 70%에 달했다.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한 곳은 인천광역시 도화1구역을 포함해 부산광역시 남산1구역, 서대구지구, 반여4지구, 시흥 대야3 영남아파트 등 5곳이다. 부산 대평1구역은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의 도급 비율이 각각 70%, 30%였고 서울 문정동 136 일대는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49%, 51%를 기록했다. 부산 서금사촉진5구역은 대림산업의 비율이 35%였고 한화건설(25%), SK건설(25%), 고려개발(1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도시정비사업 대상 세대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554가구였던 세대수는 올해 1만4302가구로 늘었다. 부산 서금사촉진5구역의 경우 가구 수가 4568가구였고 서대구지구과 인천 도화1구역은 각각 2871가구, 2319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6개 각 지역 가구 규모를 웃도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남은 연말 이변이 없는 이상 대림산업이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경기도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에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되는 등 연말 수주 소식이 이어졌지만 대림산업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하지만 내년 상황은 녹록지 않다. 건설부문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이상 감소한 6조7000억 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기 떄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2017년 10조 원을 웃돌았던 대림산업 건설부문 매출액이 올해 7조9400억 원, 내년 6조74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일정이 마무리 수순인 가운데, 대림산업을 필두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내년 전망은 부정적인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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