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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구입부담, 전국 평균의 2.3배… 통계 작성 후 최대 격차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12-12 15:48:16 · 공유일 : 2018-12-12 20:02:00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에서 집을 구입하는 부담이 전국 평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제일 큰 격차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30.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122.7)보다 7.6p 상승한 수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집 사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 수준으로는 2010년 4분기(131)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 부담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국 평균 주택구입부담지수는 57.5로 전 분기보다 1.8p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대비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 배율은 2.3배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그만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서울과 제주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거나 하락했다. 경북은 29.7을 기록해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으며, 2005년 3분기(28.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9ㆍ13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4분기 들어서는 주택구입부담지수 상승세도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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