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의 폭행은 물론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하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빙상계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이 점차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점점 사태는 커질대로 커진 모양새다.
젊은빙상인연대가 이달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심석희 선수 사건 이외에도 5건의 성폭행 피해사례가 있음을 폭로한 것.
손 의원은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 총 6명으로 이들은 아직도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선수는 10대 때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강습을 받던 중 한 코치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으며 훈련 도중 자세 교정을 핑계로 강제 포옹과 입맞춤을 했고 이후에도 계속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A 선수가 거부하자 코치는 폭언을 가했고 이후 해당 선수는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이번 사태 중심 인물로 전명규 한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또 다시 전명규다. 그가 누구인가. `한국 빙상계의 대부`로 불리며 빙상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심지어 권한도 없이 빙상연맹 업무에 개입할 정도로 실세 중에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 씨는 연맹 부회장 재임 당시 권한을 남용해 국가대표 지도자의 징계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2014년 3월 빙상연맹 부회장 직위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권한 없이 빙상 연맹 업무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것. 젊은빙상연대 측은 전 교수가 측근 성폭력 사건 은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젊은빙상연대는 이에 대한 증거로 피해 선수와 전 교수의 대화가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전 교수는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모든 걸 답변 드렸다.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은 게 아니라 나중에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미였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자는 의미였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젊은빙상인연대의 폭로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젊은빙상인연대의 폭로가 진정 빙상계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 교수가 논란에 대한 사과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란 반응이다.
한편 한겨레 등 일부 취재 결과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전면 재조사는 물론 최악의 경우 제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들의 영구제명은 물론 연맹 해체도 감수해야 한다. 당장의 대표팀 경기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빙상계를 비롯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곪을 대로 곪은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바닥부터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조재범, 전명규가 나올 수 있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의 폭행은 물론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하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빙상계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이 점차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점점 사태는 커질대로 커진 모양새다.
젊은빙상인연대가 이달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심석희 선수 사건 이외에도 5건의 성폭행 피해사례가 있음을 폭로한 것.
손 의원은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심석희 선수를 포함해 총 6명으로 이들은 아직도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선수는 10대 때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강습을 받던 중 한 코치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으며 훈련 도중 자세 교정을 핑계로 강제 포옹과 입맞춤을 했고 이후에도 계속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A 선수가 거부하자 코치는 폭언을 가했고 이후 해당 선수는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이번 사태 중심 인물로 전명규 한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또 다시 전명규다. 그가 누구인가. `한국 빙상계의 대부`로 불리며 빙상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심지어 권한도 없이 빙상연맹 업무에 개입할 정도로 실세 중에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 씨는 연맹 부회장 재임 당시 권한을 남용해 국가대표 지도자의 징계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2014년 3월 빙상연맹 부회장 직위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권한 없이 빙상 연맹 업무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것. 젊은빙상연대 측은 전 교수가 측근 성폭력 사건 은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젊은빙상연대는 이에 대한 증거로 피해 선수와 전 교수의 대화가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전 교수는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모든 걸 답변 드렸다.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은 게 아니라 나중에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미였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자는 의미였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젊은빙상인연대의 폭로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젊은빙상인연대의 폭로가 진정 빙상계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 교수가 논란에 대한 사과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란 반응이다.
한편 한겨레 등 일부 취재 결과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전면 재조사는 물론 최악의 경우 제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들의 영구제명은 물론 연맹 해체도 감수해야 한다. 당장의 대표팀 경기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빙상계를 비롯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곪을 대로 곪은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바닥부터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조재범, 전명규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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