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가 다각도로 강화된 이후 강남 경매시장도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이른바 `강남 3구`의 인기 아파트가 오랜만에 경매에 부쳐져도 유찰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유찰 후 낮아진 입찰가격에 몰리던 응찰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강남 3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매에서 평균 응찰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강남 3구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수는 12~15명에 달했는데, 지난해 11월 4.8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 23일 기준으로 4명까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로 부동산시장에 집을 사면 안 된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강남권 인기 아파트 경매 유찰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한 단지뿐만 아니라 작년 실거래가 대비 수억 원 싸게 나온 물건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기대감으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소식통 등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한 잠실 신천진주 재건축 단지의 경우, 사업 추진과 달리 최근 매매거래가 끊기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상 지난해 10월 동일 주택형 2건이 17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거래가 신고된 게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85㎡는 23억 원에 경매가 진행됐으나 응찰자는 없었다. 지난해 9월 27억 원에 신고된 것을 끝으로 거래 신고가 없을 정도로 극심한 거래절벽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서 시세보다 수억 원이 싼 매물도 안 팔리는 상황이다. 오는 3월 6일 진행될 2차 경매 최저가는 18억4000만원까지 떨어진다.
지난해 11월 39.81%을 기록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온 서울 주거시설 경매건수는 지난해 12월 35.28%, 올해 1월 38.3% 등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응찰자수도 급감했다. 주거시설 경매 응찰자수는 지난해 8월 평균 5.49명에서 9월에는 8.16명으로 늘었다가 12월 4.24명으로 감소한 뒤 올해 들어서는 3.7명으로 떨어졌다.
응찰자수가 줄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도 지난해 9월 103.44%를 찍은 뒤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98.20%, 12월 94.84%에 이어 올해 1월 현재 93.1%다.
서울 주택 경매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유주택자의 신규 대출이 사실상 원천 봉쇄되면서 경매를 통해서도 집을 사기가 부담스러워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최근 공시가격 현실화 등 세금 부담이 커지며 경매를 통한 투자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인기 아파트라도 대출 문턱이 높아진 이유로 쉽사리 낙찰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가 아파트 경매일수록 새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당분간 경매시장에서도 일반 거래시장 못지않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가 다각도로 강화된 이후 강남 경매시장도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이른바 `강남 3구`의 인기 아파트가 오랜만에 경매에 부쳐져도 유찰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유찰 후 낮아진 입찰가격에 몰리던 응찰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강남 3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매에서 평균 응찰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강남 3구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수는 12~15명에 달했는데, 지난해 11월 4.8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 23일 기준으로 4명까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로 부동산시장에 집을 사면 안 된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강남권 인기 아파트 경매 유찰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한 단지뿐만 아니라 작년 실거래가 대비 수억 원 싸게 나온 물건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기대감으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소식통 등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한 잠실 신천진주 재건축 단지의 경우, 사업 추진과 달리 최근 매매거래가 끊기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상 지난해 10월 동일 주택형 2건이 17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거래가 신고된 게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85㎡는 23억 원에 경매가 진행됐으나 응찰자는 없었다. 지난해 9월 27억 원에 신고된 것을 끝으로 거래 신고가 없을 정도로 극심한 거래절벽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서 시세보다 수억 원이 싼 매물도 안 팔리는 상황이다. 오는 3월 6일 진행될 2차 경매 최저가는 18억4000만원까지 떨어진다.
지난해 11월 39.81%을 기록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온 서울 주거시설 경매건수는 지난해 12월 35.28%, 올해 1월 38.3% 등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응찰자수도 급감했다. 주거시설 경매 응찰자수는 지난해 8월 평균 5.49명에서 9월에는 8.16명으로 늘었다가 12월 4.24명으로 감소한 뒤 올해 들어서는 3.7명으로 떨어졌다.
응찰자수가 줄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도 지난해 9월 103.44%를 찍은 뒤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98.20%, 12월 94.84%에 이어 올해 1월 현재 93.1%다.
서울 주택 경매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유주택자의 신규 대출이 사실상 원천 봉쇄되면서 경매를 통해서도 집을 사기가 부담스러워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최근 공시가격 현실화 등 세금 부담이 커지며 경매를 통한 투자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인기 아파트라도 대출 문턱이 높아진 이유로 쉽사리 낙찰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가 아파트 경매일수록 새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당분간 경매시장에서도 일반 거래시장 못지않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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