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최다은 기자] 맛집을 찾는 방문객이 넘치고 목 좋은 가게를 얻으려면 웃돈을 들고 줄을 서야 했던 서울 용산구의 `핫 플레이스` 이태원 일대 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태원역 근처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에 따르면 상권이 뜰 때는 이태원역을 시작으로 경리단길, 해방촌 순으로 발달했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거꾸로 해방촌, 경리단길, 이태원역 순으로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예전엔 임차인들이 수시로 부동산에 찾아와 이태원역 대로변 점포에 언제 자리가 나는지 물어봤지만, 지금은 권리금이 없어도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일대 상권 관계자들은 잘 나가던 이태원 일대 상권이 가라앉게 된 이유로 가장 큰 원인은 치솟은 임대료와 경쟁 상권에 뺏긴 유동인구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이태원 거리를 찾는 유동인구는 1년 새 12%나 줄었지만, 이태원역 상권의 임대료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2%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1.8%)보다 6배 높은 수준이다. 권리금 1~2억 원은 기본이던 곳이 이젠 권리금 `제로`가 됐다. 그래도 들어가겠다는 자영업자는 없다. 즉, 일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권 쇠락을 떠나 자영업자수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공실을 채울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건물주들도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자영업자수는 지난달(2018년 12월) 549만6000명으로, 2016년 2월(535만5000명)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태원 상권은 역세권 입지에서 떨어진 곳부터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용산에 있던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이른바 `뜬다` 하는 상권이 마포구 상수동과 종로구 익선동 등으로 넘어가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이란 게 보통은 입지적으로 힘이 없는 곳부터 무너지고 결국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역 근처 위주로 살아남는다"라며 "지금 이태원 일대를 보면 상권이 무너졌다고 보긴 어렵고, 골목마다 유행에 따라 상권이 조성되다 보니 적절한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맛집을 찾는 방문객이 넘치고 목 좋은 가게를 얻으려면 웃돈을 들고 줄을 서야 했던 서울 용산구의 `핫 플레이스` 이태원 일대 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태원역 근처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에 따르면 상권이 뜰 때는 이태원역을 시작으로 경리단길, 해방촌 순으로 발달했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거꾸로 해방촌, 경리단길, 이태원역 순으로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예전엔 임차인들이 수시로 부동산에 찾아와 이태원역 대로변 점포에 언제 자리가 나는지 물어봤지만, 지금은 권리금이 없어도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일대 상권 관계자들은 잘 나가던 이태원 일대 상권이 가라앉게 된 이유로 가장 큰 원인은 치솟은 임대료와 경쟁 상권에 뺏긴 유동인구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이태원 거리를 찾는 유동인구는 1년 새 12%나 줄었지만, 이태원역 상권의 임대료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2%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1.8%)보다 6배 높은 수준이다. 권리금 1~2억 원은 기본이던 곳이 이젠 권리금 `제로`가 됐다. 그래도 들어가겠다는 자영업자는 없다. 즉, 일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권 쇠락을 떠나 자영업자수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공실을 채울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건물주들도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자영업자수는 지난달(2018년 12월) 549만6000명으로, 2016년 2월(535만5000명)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태원 상권은 역세권 입지에서 떨어진 곳부터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용산에 있던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이른바 `뜬다` 하는 상권이 마포구 상수동과 종로구 익선동 등으로 넘어가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이란 게 보통은 입지적으로 힘이 없는 곳부터 무너지고 결국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역 근처 위주로 살아남는다"라며 "지금 이태원 일대를 보면 상권이 무너졌다고 보긴 어렵고, 골목마다 유행에 따라 상권이 조성되다 보니 적절한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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