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 무조건 발품을 팔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하게 `손품`을 판다.
집을 구할 때 매물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실제 사진까지 확인이 가능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마음에 드는 매물을 1차적으로 분류하고 발품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손품을 팔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허위 매물이다. 주변 시세보다 계약 조건이 월등히 좋은 매물을 내놓고 고객의 공인중개사사무소 방문을 유도한 뒤 막상 찾아오면 "너무 좋은 방이라 벌써 빠졌다"며 가격이나 위치, 임차 조건이 나쁜 다른 매물을 소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허위 매물 문제는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 초창기부터 지적돼 왔지만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이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200명 중 34.1%인 409명이 허위 및 미끼 매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들의 수법은 오히려 진화하고 있다. 한 업체의 이름으로 계속 허위 매물을 올리다 보면 광고를 올릴 수 없게 되므로 아예 허위 매물만 전문으로 올리는 중개업소를 따로 차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허위 매물이 잡히면 그 중개업소를 폐업신고하고 다시 중개업소를 만들어 같은 짓을 반복한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일단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너무 싸거나 조건이 터무니없이 좋은 매물은 의심을 해야 한다"며 "방문을 할 경우 먼저 전화로 확실하게 거래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아예 매물로 나온 집 근처에서 중개사를 만나자고 제안하고, 만약 보려던 매물이 방문 전에 계약된다 하더라도 집을 직접 보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 업체들은 `안심중개사`, `허위매물 삼진 아웃제`, `헛걸음 보상제` 등으로 허위 매물을 단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에선 허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앱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그 정보의 신뢰성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 무조건 발품을 팔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하게 `손품`을 판다.
집을 구할 때 매물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실제 사진까지 확인이 가능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마음에 드는 매물을 1차적으로 분류하고 발품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손품을 팔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허위 매물이다. 주변 시세보다 계약 조건이 월등히 좋은 매물을 내놓고 고객의 공인중개사사무소 방문을 유도한 뒤 막상 찾아오면 "너무 좋은 방이라 벌써 빠졌다"며 가격이나 위치, 임차 조건이 나쁜 다른 매물을 소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허위 매물 문제는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 초창기부터 지적돼 왔지만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이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200명 중 34.1%인 409명이 허위 및 미끼 매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들의 수법은 오히려 진화하고 있다. 한 업체의 이름으로 계속 허위 매물을 올리다 보면 광고를 올릴 수 없게 되므로 아예 허위 매물만 전문으로 올리는 중개업소를 따로 차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허위 매물이 잡히면 그 중개업소를 폐업신고하고 다시 중개업소를 만들어 같은 짓을 반복한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일단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너무 싸거나 조건이 터무니없이 좋은 매물은 의심을 해야 한다"며 "방문을 할 경우 먼저 전화로 확실하게 거래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아예 매물로 나온 집 근처에서 중개사를 만나자고 제안하고, 만약 보려던 매물이 방문 전에 계약된다 하더라도 집을 직접 보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 업체들은 `안심중개사`, `허위매물 삼진 아웃제`, `헛걸음 보상제` 등으로 허위 매물을 단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에선 허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앱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그 정보의 신뢰성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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