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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 연립ㆍ단독주택, 너마저!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9-02-02 11:06:12 · 공유일 : 2019-02-02 13:01:46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올해 초 정부가 예고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이어 표준지 공시가격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서울 집값의 내림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최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째 내리막이었다. `강남 4구(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구)는 6년 4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출 규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전세시장 안정, 금리 상승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매수 심리와 거래 모두 위축됐다는 것이 감정원 분석이었다.

주목할 점은 함께 발표된 전체 주택 가격의 변화다. 감정원에서 아파트와 연립주택(다세대 포함),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등을 모두 조사하는 `주택종합 매매가격` 역시 서울은 내림세로 전환했다. 4년 5개월여 만이다.

이에 대해서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세 급감했으나 매물은 증가함에 따라 마포, 용산, 동대문구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 전환했고, 강남 4구(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구) 재건축 및 대규모 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예정치는 전국 9.49% 수준이다. 실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017년 4.94%, 2018년 6.02%였다.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예정치는 작년 6.89%의 2배 정도인 14.08%. 구별로는 강남구가 23.9%로 가장 높고 중구(22%), 영등포(19.86%), 성동구(16.1%), 서초구(14.1%), 종로구(13.8%) 등 순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의 2019년 예정가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소문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9130만 원에서 1억8300만 원으로 2배 이상 오른다.

그다음이라는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8860만 원에서 1억7750만 원으로, 세 번째인 중구 퇴계로의 의류매장 `유니클로`는 8720만 원에서 1억7450만 원으로 각각 뛴다.

여론은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모습이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소한 집값이 오른 만큼 반영하는 부동산 등의 가격 현실화 방안이며, 고가 단독주택 보유자가 그동안 받아왔던 세금 혜택을 바로잡는 일이다`라는 응답이 54.5%를 차지했다.

반면 `집 한 채만 보유하고 있는 은퇴한 고령자 등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세금폭탄에 불과하다`에 공감한 의견은 34.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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