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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옥인동 도시재생지역 ‘옥류동’ 바위 글씨 지정문화재 등록 추진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02-11 16:43:51 · 공유일 : 2019-02-11 20:02:27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재개발과 관련된 오랜 갈등을 매듭짓고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종로구 옥인1구역에서 발견된 `옥류동` 바위 글씨에 대해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옥류동`은 17세기 이래 김수항과 김창협과 같이 당대 최고 문인들이 시문을 짓고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 일섭원시사(日涉園詩社) 등 문학모임이 이뤄진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한국문학사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장소기도 하다. 현재 옥인동의 지역명도 `옥류동`과 `인왕동`이 합쳐진 것이다.

`옥류동` 바위 글씨는 한국일보사가 1989년 출판한 책 `서울 육백년`(225면)에서 사진으로만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가 동호회 `한국산서회 인문산행팀` 제보로 종로구 옥인동 47 바위 능선 일대에서 실물이 처음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견된 `옥류동` 바위 글씨가 조선시대 문인들이 모였던 문화공간 `옥류동`과 같은 장소에 있었던 바위 글씨로서, 사진 상의 글씨와 동일하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로구 옥인동은 오랜 갈등을 매듭짓고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막 시작한 지역으로 `옥류동` 바위 글씨 발견이 역사문화마을도시로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되는 옥인동 도시재생사업은 `역사문화자원 재생`, `생활기반시설`, `공동체 활성화`, `건축물 정비ㆍ개량계획` 등 4개 부문 16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올해 1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자원 보존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옥인동을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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