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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협회 “카드수수료 인상, 업계 경영위기 악화시킬 것”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3-06 14:52:40 · 공유일 : 2019-03-06 20:01:51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현대차와 신용카드사간 수수료 싸움이 자동차업계와 신용카드사간 분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오늘(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업계와 신용카드사간 갈등을 빚고 있는 수수료율 인상이 업계 경영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연체비율이 감소하는 등 수수료율 인상 요인이 없지만 인상을 강행한 것은 자동차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은 자동차업계에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는 고스란히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카드수수료율 인상이 경영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계와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가 카드 수수요율 인상을 강행하자, 현대ㆍ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는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자동차업계는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5%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 등을 제외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더 낮은 1.4%에 그쳤다.

한국GM도 지난해까지 4년 간 총 3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군산공장 폐쇄 등 여파로 판매 급감을 보였다. 쌍용차 또한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으며,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카드 수수료율 인상이 경영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계와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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