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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도시정비사업 ‘각축전’… 중ㆍ대형 건설사 대결 눈길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3-21 18:36:39 · 공유일 : 2019-03-21 20:02:46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올 상반기부터 중ㆍ대형 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사업지 발굴에 나서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텃밭으로 자리 잡은 수도권과 지방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지에 대형 건설사들까지 시공권 확보를 위해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유리했지만, 최근 들어 저렴한 공사비와 특화설계 등을 장착한 중견사도 수주 전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형사들이 수주에 성공한 이후 강화된 정부의 규제와 감시 때문에 사업 속도가 붙지 않았단 이유로 알짜 중견사에게 시공권을 맡겨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알짜 물량으로 꼽히는 등촌1구역 재개발 사업지 역시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각축전이 예고됐다. 지난 2월 22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한화건설, 반도건설, STX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반도건설은 2014년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STX건설 3개 사가 신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4개 사의 시공권 쟁탈전은 한층 가열됐다. 이들 4개 사는 조만간 진행될 합동홍보설명회를 기점으로 브랜드와 차별화된 수주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전광역시 중앙1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은 지난 2월 26일 ▲SK건설 ▲대룡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후 조합 관계자는 지난 19일 SK건설이 단독 입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대구광역시에서는 태평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무려 12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효성중공업, 반도건설, 화성산업,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 삼호,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금성백조주택, 고려개발 등 중ㆍ대형 건설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월 28일 시행된 인천광역시 경동율목 재개발사업 시공권 관련 현장설명회에도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호반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14개 사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조합이 오늘(21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과 계룡건설-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물론 삼성물산 등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 등은 한남3구역의 상황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일대 사업지들에 대한 전략적 행보를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잠잠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서울은 물론 지방, 대규모와 소규모 사업을 가리지 않고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게다가 중견사들이 최종 입찰마감까지 참여 결과를 알 수 없어 예전에는 대형사와 경쟁을 꺼렸지만, 최근에는 대형사의 입찰 여부와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입찰을 고려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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