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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ㆍ반도체가격 하락… 유가 상승에 교역조건 ‘악화’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3-26 18:22:57 · 공유일 : 2019-03-26 20:02:30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올라 교역조건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악화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100 기준)는 93.4으로 1년 전보다 4.1% 하락해 2017년 12월 이후 100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으로,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금액지수는 108.62로 9.5% 하락하며 지난해 12월(-3.7%), 1월(-5.5%)에 이어 3개월째 떨어졌고, 하락 폭은 2016년 4월(-13.4%)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세부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부품과 LCD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지수가 2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석탄 및 석유제품도 중국, 베트남 등 중심으로 공급책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13.9%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는 127.76으로 전년 동월대비 3.3%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9월(-4.9%) 이후 처음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04.27로 11.9% 떨어졌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면서 일반기계에서 37.9% 감소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31.5% 줄었다.

수입물량지수도 114.54로 9.7% 하락했다. 일반기계(-37.5%)와 함께 석탄 및 석유제품(19.3%), 정밀기기(-16.2%), 수송장비(-16.1%) 등도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설 명절을 감안해 1월과 2월을 평균해도 수출과 수입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에 더 악화될지, 반등할지는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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