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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가속도’… 대의원회의 성황리 개최
repoter : 조현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4-08 19:16:39 · 공유일 : 2019-04-08 20:02:24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 재개발사업 중 최근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 장위6구역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석계역 일대 역세권인 동시에 공사비 예가로 3200억 원가량이 추산되면서 상반기 대규모 알짜 사업지로 알려진 바 있다.

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곳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구역 인근 목양교회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체 대의원 81명 중 75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제1호 `조합 정관 개정의 건` ▲제2호 `감정평가 업무 계약 변경 추인의 건` ▲제3호 `정비사업비 예산안 변경 및 2019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심의의 건` ▲제4호 `2019년 조합 운영비 예산 심의 및 2018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준예산) 심의의 건` ▲제5호 `입찰 참여 시공자 총회 상정 심의의 건` ▲제6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 및 상환 방법 심의의 건` ▲제7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총회 상정의 건` ▲제8호 `협력 업체 선정의 건` ▲제9호 발의자 총회 비용 등 관련 사항 인준의 건 ▲제10호 `2019년 시공자선정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제11호 `2019년 시공자선정총회 홍보요원 채용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제12호 `2016~2018년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제13호 `사무장 직권퇴직의 건` 등이 해당한다.

특히 이날 대의원회의 화두는 시공자 선정 절차와 밀접한 연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앞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사업 제안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조합이 확정한 두 시공자의 사업제안서 비교표를 살펴보면 업계 관계자와 조합원 등의 우려를 받았던 롯데건설 측 `이사비용 대여` 사항이 삭제된 채 의결됐다. 앞서 이곳의 시공권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장위6구역 조합원을 상대로 홍보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이사비용 2000만 원을 무이자 대여(총회 의결 시)하겠다고 제안해 장위6구역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집행부는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회에서 총회에 상정할 두 참여 시공자의 사업 조건을 명확히 정해 예정대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총회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위법성 논란 이사비용 조건 `삭제`
승부의 축 기우나… 업계, 특화ㆍ조합원 혜택에서 대우건설 `한 수 위`

이번 시공권 대결에 대해 업계 한쪽에서는 대우건설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3㎡당 426만6900원(원안)ㆍ418만3533원(특화안)을 공사비로 제시했고, 롯데건설은 426만6000원을 제시했다.

조합 비교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경우 특화계획으로 무상특화금액 266억 원을 통해 ▲외관 ▲조경 ▲커뮤니티 ▲필로티 ▲상가 ▲단위세대 ▲첨단시스템 등 명품 단지를 위한 모든 카테고리를 포함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특화계획이 없는 것으로 명시됐다.

조합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히는 조합원 제공 품목에서도 대우건설은 ▲발코니 확장 및 로이복층 이중창 새시 ▲50인치 LED TV ▲빌트인 냉장고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거실ㆍ안방) ▲드럼세탁기 ▲3구 전기 쿡 탑 ▲고품격 드레스룸ㆍ화장대ㆍ펜트리(해당 평형) ▲부부욕실 비데 ▲IoT 터치스크린ㆍ스위치ㆍ원패스 ▲자녀방 붙박이장 ▲음식물 탈수기 ▲전동 빨래 건조대 ▲실내 공기청정시스템 등을 제시한 것에 비해, 롯데건설은 ▲발코니 확장 및 새시 ▲50인치 LED TV ▲시스템 에어컨(거실ㆍ안방) ▲프리스탠딩 양문형 냉장고ㆍ김치냉장고 ▲미세먼지 에어샤워시스템 ▲침실 붙박이장 ▲하이브리드 쿡 탑 등에 그쳤다.

이주비 대여의 경우 대우건설은 기본 이주비 LTV 60% 보장과 경쟁입찰 방식으로 최저 금리를 통한 금리 조건(시공자 무이자 대여)을 제시했고, 롯데건설은 조합에서 선정한 금융기관 대출 조건 기준을 들었다.

공사 기간도 대우건설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모두 착공 후 32개월 이내를 제시했지만 대우건설은 실착공 시기를 2020년 10월(이주 완료 후 4개월 이내)로, 롯데건설은 2020년 12월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우건설이 공사비 등 사업 조건 등에서 한 수 위 평가를 받고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의 유력한 시공자로 떠오름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곳의 수주전에 대해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워낙 입지가 좋은 대단지 사업이기 때문에 이미 시공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도 "두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조합원들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합 비교표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대우건설의 사업 조건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롯데건설 역시 2000만 원 이사비를 내세워 반전을 노리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 측이 자사의 조건이 총회에 오르지 못하는 데 유감을 표하며, 대우건설이 제시한 조합원 무상특화 공사비 266억 원은 롯데건설의 78억 원에 비해 높게 책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빠른 사업 진행과 튼튼한 자금력 등 충분히 롯데건설이 장위6구역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곳의 한 대의원은 "대의원회에서는 결국 롯데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2000만 원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 위법성 논란의 소지에 다수의 대의원들이 동감했고 조합에서 작성한 비교표가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또 한 조합원은 "결국 우리 조합이 법률 자문 등을 통해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어긴 조건은 위법성을 인정하고 총회에 올리지 않는 상황으로 이해가 된다"라면서 "각 건설사가 서로 사업 조건의 법적인 하자를 언급하고 있지만, 총회에 상정되는 비교표는 위법성이 없다고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대의원회를 기점으로 승부 축이 기운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고 있다.

한편, 장위6구역은 서쪽으로 한천로(30m), 남측으로 화랑로(35m)와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우이천이 및 구역 내 설치될 공공시설인 근린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이 사업은 성북구 한천로 654(장위동) 10만5163㎡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64% 등을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3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5개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서울에서 대규모 단지가 공급될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 장위6구역. 조만간 개최되는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공정한 판단으로 우수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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