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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 득보다 실이 많다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19-05-10 18:17:17 · 공유일 : 2019-05-10 20:02:39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무력시위를 벌였다. 지난 4일 강원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어 5일 만인 어제 2번째 발사체 발사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달갑지 않았을 터. 문 대통령은 어제 KBS1의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며칠 전 북한이 동해안에서 자신들의 앞바다를 향해 발사한 건 사거리가 비교적 짧았지만 두 번째 발사는 평안북도 지역에서 육지를 넘어 동해안까지로 2발 중 1발은 사거리가 400km가 넘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북한의 발사 이유에 대해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나 한국 양측에 대해 일종의 시위성 성격이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짐작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반응도 북한을 향해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트위터 글을 통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사에 대해서는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며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들로 인해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이 같은 미사일 도발은 전혀 득이 될 게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듯 하다. 추후 가능성이 여전한 북미 혹은 한미 정상회담 재개 여지마저 앗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굉장히 위험한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 큰 무력시위도 이어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향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단계까지 강행한다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 물론 하노이 회담 결렬로 인한 북한의 실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짧은 기간 내에 비핵화로 인한 경제적 번영을 취할 수 없는 문제였다. 아마 북한 자신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김정은은 좀 더 참을성을 가져야 하며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무리수를 두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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