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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 아파트 절반… 9억 원 초과, 강북권 대폭 ‘확산’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5-20 14:16:11 · 공유일 : 2019-05-20 20:01:47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절반이 올해 분양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전후에 불과했던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비중은 지난해부터 대폭 높아졌다.

2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48.8%에 달했다. 9억 원 초과 서울 민간아파트의 비중은 2015년 12.9%, 2016년 9.1%, 2017년 10.8%로 10% 전후였으나 2018년(29.2%)부터 가파르게 높아지는 양상이었다.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됐던 분양가 9억 원 초과 서울 아파트는 올해 강남보다 강북권에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90%가 강남 3구에 위치했던 반면 올해는 76.4%로 감소했다. 강북권에 들어서는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강이북 서울 아파트는 2017년 기준 용산과 성동구의 대형 고가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서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12.6%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10% 미만이었으나 올해 45.4%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강북권은 기존 한강과 맞닿아 있는 마포, 용산, 성동, 광진 이외에도 서대문과 동대문 등 도심으로 분양가 9억원 초과 분양 사례가 확산됐다.

분양가격 구간을 세분화해 분석해보면 8억 원 초과~11억 원 이하 구간의 비중이 커지는 반면 6억 원 초과~8억 원 이하 구간은 올해 들어 급감했다. 분양가 6억 원 초과~8억 원 이하는 2018년 33.4%에서 2019년 4.4%로 줄었고, 분양가 8억 원 초과~11억 원 이하는 2018년 22.3%에서 2019년 44.9%로 두 배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까지 매매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로 양호한 청약실적을 올리는 것이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보다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많아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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