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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WHO ‘게임중독’ 질병코드, 편견일까 치료일까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5-24 18:16:59 · 공유일 : 2019-05-24 20:02:1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 코드에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결과는 논의 후 총회 마지막 날인 이달 28일 발표된다.

게임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활동이다.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장소ㆍ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게임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역사배경 게임, 교육용 게임, 경영형 게임, 서바이벌 게임, 공포게임, 리듬게임 등 활발한 생산ㆍ배포와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은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고,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WHO의 게임중독 기준이 어떻게 정해질지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앞서 WHO는 `게임중독`에 대한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그 기준은 도박ㆍ마약 등의 중독과 유사했다. `일상생활에서 우선시 되고, 문제가 있는데도 계속하며, 통제 불능이 된 상태 등`이 WHO에서 제시한 게임중독의 기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기준이 자칫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질병`으로 적용될 수 있다며 그 기준이 되는 연구가 부족하고 애매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중독`의 개념에서 보자면, 게임을 즐겨하고 자주 하는 것은 중독이 아니다. 무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고 일상생활이 파괴되더라도 자제하거나 끊을 수가 없어서 삶을 잃어버리는 상태가 `중독 상태`를 뜻한다.

이렇듯 `중독`에 대한 기준이 더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진 연구를 통해 확실하게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게임중독으로 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질병으로 구분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게임의 문화성에 대한 이해 없이 도입된다면 무작정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확산되고 애꿎은 사람들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게 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번 총회의 결과로, 게임에 대한 `편견`이 확산될지, `올바른 이해에 따른 치료법`이 생겨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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