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생활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기자수첩] 해외 언론 ‘독도’ㆍ‘동해’ 표기… 중요성 다시 되새겨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7-26 19:05:28 · 공유일 : 2019-07-26 20:02:0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이후 각국 언론의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병기 표기가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항의했지만 러시아 차석 무관의 "의도를 갖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발뺌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군용기가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에 대해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항의했다.

일본 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일본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기념하며 억지 주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에 `일본해`를 홍보하고, 자국의 교과서에도 `다케시마`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해오던 영국의 대표 뉴스채널 BBC에서 최근 `동해`(East sea)를 병기 표기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25일 BBC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기사(North Korea fires `new short-range missile` into sea, S Korea says)에서 한일 사이에 위치한 바다의 명칭을 `Sea of Japan-East Sea`라고 병기 표기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대부분의 영국 주요 언론에서는 지금까지 `일본해` 표기를 고수해 왔는데 최근 BBC의 지도에서 `동해`와 병기 표기를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의 표기는 `독도`와 `다케시마`에서도 함께 일어났다. BBC에서는 `독도-다케시마`를 병기 표기하고 "한일 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고, CNN에서도 지난 23일 뉴스 진행 당시 방송화면 하단에 `Dokdo island`를 단독으로 표기 했다가 다음날(24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종합기사의 지도에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표시했다. 이 밖에도 많은 유명 외신들은 독도와 다케시마를 같이 표기하고 있다.

이는 이번 러시아 독도 영공 침범과, 일본의 뜬금없는 영유권 주장이 국제사회에 한일 간의 독도 분쟁을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아직 국제사회에서 독도의 위치가 `분쟁의 여지가 있는` 영토에 머물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사안에 관해 지난 25일 미국 에스퍼 장관은 다음 달(8월) 초 한일 양국을 방문해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한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들어온 지도 참 오래 지났다. 국제사회에서 독도 분쟁이 이슈가 된 지금, 이 기회를 잡아서 이제는 독도가 `분쟁의 땅`이 아니라 `한국의 땅`임을 알려야 한다. 해외 언론의 `독도`ㆍ`동해` 표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