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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무시와 도발 일삼는 북한… 정부는 매번 뒷통수?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19-07-26 18:54:00 · 공유일 : 2019-07-26 20:02:04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역시나 북한이 재차 도발을 강행했다. 얼마 전 한ㆍ북ㆍ미 세 나라 정상이 밝은 모습으로 평화 분위기를 연출한 장면이 과연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바로 이달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께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1번째 미사일은 약 430킬로미터, 두 번째는 약 690킬로미터의 비행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이유로 내달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을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 무기 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해야 하다"며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 시위 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전했다.

사실상 김 위원장의 의지로 인한 도발임을 알 수 있다. 비핵화로 가기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이 과연 제대로 먹히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한 여야의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여야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현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군사적 도발은 평화의 적이며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에 역행한다"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역시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심기를 살피느라 동맹이란 글자마저 빼버린 정부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라며 "정부가 장밋빛 평화 환상에 취해 어설픈 대북 행보에만 매달린 동안 외교, 경제, 국방까지 모두 망가졌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도발을 강행했지만 여전히 외교적인 방식과 협상을 통해 북한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도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여전히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북한과의 협상 여지는 여전히 열려 있고 심지어 북미 협상 테이블이 예상되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계속적인 군사적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얼마 전 정부가 국내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보내려 했지만 되레 북한은 필요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미사일 도발로 정부 호의에 반응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정부가 어리광을 피우는 북한을 언제까지 달래기만 할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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