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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자격에 대해 지금 국민 정서는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등록일 : 2019-08-23 17:23:11 · 공유일 : 2019-08-23 20:02:03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실망을 넘어 절망이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의 핵심 정신인 공정사회를 줄곧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민정 수석을 역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뻔뻔한 민낯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친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조 후보자 부인의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문 표절 ▲딸의 장학금 논란 ▲딸의 부정입학 등 그를 둘러싼 의혹만도 너무 많아 전부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여태껏 이렇게 많은 논란의 여지를 양산한 인물도 드물 것이다.

특히 딸과 관련한 사안들이 상당한 질타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유급을 2번이나 할 정도로 실력이 부족함에도 열심히 하라는 격려 차원의 듣도 보도 못한 12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은 사실,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이 대학교 인턴 프로그램에 단 2주간 참여하고 해당 의학 관련 연구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 등은 부유하고 유력한 집안 자제이기에 가능하다는 게 상식적인 국민들 대부분의 시각이다.

이에 자괴감을 느낀 대학생들도 들고 일어난 모습이다. `공정사회를 위한 대학생 모임` 단체는 "개구리와 가재 가면을 쓰고서 왜 본인은 정작 붕어, 개구리, 가재를 희생시키고, 하천 밑바닥을 기는 남의 여의주를 빼앗아, 딸을 용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냐"며 "국민을 개, 돼지, 가재, 붕어, 개구리 취급하는 조국은 법의 정의로움과 엄중함을 절절히 느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단국대 총학생회 역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고려대 측은 촛불집회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하겠다"며 "불거진 의혹과 실체적 진실은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한다.

이어서 그는 "일부 언론 등에서 저의 현재 및 과거의 가족 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현재 일각의 의혹들은 과장되고 와전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장관으로 임명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 용이 돼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경쟁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 데 힘을 쏟자!"

그가 직접 쓴 글이다. 젊은 청년들은 용이 될 필요 없지만 자신의 딸만큼은 용이 돼야 한다는 듯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런 그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여태 의혹들을 미뤄보면 조국 후보자는 자신이 여태 SNS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신이 해왔던 말들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표리부동한 모습임에 틀림없다. 그런 인물이 다른 자리도 아닌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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