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재건축 이야기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남광로얄아파트(이하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에 다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10곳이 넘는 건설사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남광로얄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옥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4일 오후 3시에 단지 내 동대표 회의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을 진행했다. 그 결과, 13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한신공영 ▲삼호 ▲대방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일성건설 ▲KCC건설 ▲고려개발 ▲호반건설 ▲극동건설 등 총 13곳이다.
현설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1980년 준공된 남광로얄은 지상 최고 5층 아파트 13개동 474가구 규모의 오래된 단지다. 이미 1996년부터 재건축사업이 추진됐지만 주민들 의견 차이와 IMF 사태 등이 맞물려 무산된 후 이렇다 할 진척 없이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지부진했던 이곳 사업은 지난해 새로운 사업 주체가 출범하면서 새 전기를 맞이했다. 새 집행부 출범 후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589(주안동) 일대 2만9056.6㎡를 대상으로 용적률 272.4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0층 공동주택 12개동 774가구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합은 추후 인접대지 포함 시 세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 남광로얄 김영옥 조합장
"재건축은 20년 넘게 이어진 주민 숙원사업"
"성공적인 `재건축 완주` 위해 주민 함께 나아가야 할 때"
이달 28일 본보는 남광로얄을 찾아 김영옥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분들이 조합장을 믿고 열정적으로 성원해주신 덕분에 지난 1년여 간 사업이 빠르게 진척될 수 있었다"며 "재건축이란 길고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우리 모두 같이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이 어떻게 진행돼왔는지/
1996년 현대건설과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주체와 조합원들 간의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10여 년이 흐른 2009년 6월 5일 새로운 추진위가 구성됐고 관할관청으로부터 재건축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따라 재건축을 하도록 협조를 받았으나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의 반대로 다시 벽에 부딪혔다.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본인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새로운 임원진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출범했고, 미추홀구로부터 그해 7월 19일자로 추진위구성 변경승인을 받은 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건축사사무소 및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득했으며 지난달(7월) 29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아직 이해가 부족한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은 예전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떠올리며 지분제를 고수했다. 이분들에게 조합은 부동산가격 요인 중 지역 요인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즉 부동산 가치는 `위치를 사는 것`이므로 인천 도심권에서 우리 단지보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추진위 인수 후 1년여 만에 조합 설립과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최근 진행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은 되도록 많은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조건을 완화했다. 인천 지역의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수도권 내에서 부동산가격이 저평가됐으나, 중국과의 인접 항구인 점, 향후 개성시와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 해결된다면 앞으로는 부산광역시보다 더 많은 인구 유입ㆍ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인근 사업장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우리 구역만의 특화 부분을 가진 시공자의 제안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우리 구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관할관청이 인ㆍ허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한 후 법적인 절차에 의거해 내년에는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 행정당국에 각종 심의 및 허가 등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거환경이 열악해 하루라도 빨리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길 원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규제 완화 및 각종 심의 및 인ㆍ허가 과정에서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길 바란다. 앞으로 도심권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 주무 부서의 인원을 증원해 차질 없이 이른 시일 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
- `남광로얄`이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우리 구역은 1km 이내에 문학IC가 위치해 모든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며,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인천 지하철 2호선 및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또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인천공항이 있으며, 송도신도시로 진입 시 인천의 중앙도로를 관통해 10여 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로 교통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인근 지역에 약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신도시급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유명한 전문의들이 포진된 병원이 잘 갖춰져 있어 굳이 대형병원을 찾지 않아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밖에 문학경기장, 신기재래시장, 롯데백화점이 등이 인접해 여가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구역 바로 옆에 남부초교와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고 인천의 명문 중ㆍ고교도 30분 이내에 있어 학군 역시 우수하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선 서로의 생각이 다를지라도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내가 아니어도 알아서 잘 되겠지`라는 마음은 버리시고 모두가 동참해야만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고 사업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조합 사무실로 방문해 궁금증을 해소하시길 바란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재건축 이야기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좀처럼 나아가지 못했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남광로얄아파트(이하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에 다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10곳이 넘는 건설사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남광로얄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옥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4일 오후 3시에 단지 내 동대표 회의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을 진행했다. 그 결과, 13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한신공영 ▲삼호 ▲대방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일성건설 ▲KCC건설 ▲고려개발 ▲호반건설 ▲극동건설 등 총 13곳이다.
현설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1980년 준공된 남광로얄은 지상 최고 5층 아파트 13개동 474가구 규모의 오래된 단지다. 이미 1996년부터 재건축사업이 추진됐지만 주민들 의견 차이와 IMF 사태 등이 맞물려 무산된 후 이렇다 할 진척 없이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지부진했던 이곳 사업은 지난해 새로운 사업 주체가 출범하면서 새 전기를 맞이했다. 새 집행부 출범 후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589(주안동) 일대 2만9056.6㎡를 대상으로 용적률 272.4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0층 공동주택 12개동 774가구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합은 추후 인접대지 포함 시 세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 남광로얄 김영옥 조합장
"재건축은 20년 넘게 이어진 주민 숙원사업"
"성공적인 `재건축 완주` 위해 주민 함께 나아가야 할 때"
이달 28일 본보는 남광로얄을 찾아 김영옥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분들이 조합장을 믿고 열정적으로 성원해주신 덕분에 지난 1년여 간 사업이 빠르게 진척될 수 있었다"며 "재건축이란 길고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우리 모두 같이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이 어떻게 진행돼왔는지/
1996년 현대건설과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주체와 조합원들 간의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10여 년이 흐른 2009년 6월 5일 새로운 추진위가 구성됐고 관할관청으로부터 재건축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따라 재건축을 하도록 협조를 받았으나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의 반대로 다시 벽에 부딪혔다.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본인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새로운 임원진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출범했고, 미추홀구로부터 그해 7월 19일자로 추진위구성 변경승인을 받은 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건축사사무소 및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득했으며 지난달(7월) 29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아직 이해가 부족한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은 예전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떠올리며 지분제를 고수했다. 이분들에게 조합은 부동산가격 요인 중 지역 요인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즉 부동산 가치는 `위치를 사는 것`이므로 인천 도심권에서 우리 단지보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추진위 인수 후 1년여 만에 조합 설립과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최근 진행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은 되도록 많은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조건을 완화했다. 인천 지역의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수도권 내에서 부동산가격이 저평가됐으나, 중국과의 인접 항구인 점, 향후 개성시와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 해결된다면 앞으로는 부산광역시보다 더 많은 인구 유입ㆍ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인근 사업장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우리 구역만의 특화 부분을 가진 시공자의 제안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우리 구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관할관청이 인ㆍ허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한 후 법적인 절차에 의거해 내년에는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 행정당국에 각종 심의 및 허가 등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거환경이 열악해 하루라도 빨리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길 원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규제 완화 및 각종 심의 및 인ㆍ허가 과정에서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길 바란다. 앞으로 도심권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 주무 부서의 인원을 증원해 차질 없이 이른 시일 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
- `남광로얄`이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우리 구역은 1km 이내에 문학IC가 위치해 모든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며,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인천 지하철 2호선 및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또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인천공항이 있으며, 송도신도시로 진입 시 인천의 중앙도로를 관통해 10여 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로 교통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인근 지역에 약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신도시급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유명한 전문의들이 포진된 병원이 잘 갖춰져 있어 굳이 대형병원을 찾지 않아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밖에 문학경기장, 신기재래시장, 롯데백화점이 등이 인접해 여가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구역 바로 옆에 남부초교와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고 인천의 명문 중ㆍ고교도 30분 이내에 있어 학군 역시 우수하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선 서로의 생각이 다를지라도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내가 아니어도 알아서 잘 되겠지`라는 마음은 버리시고 모두가 동참해야만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고 사업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조합 사무실로 방문해 궁금증을 해소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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