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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직방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 주변 시세 수준”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09-16 16:06:01 · 공유일 : 2019-09-16 20:02:04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청년 세대의 주거비 부담과 주거 빈곤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올해 오피스텔 등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해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 적정성을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ㆍ민간)으로 지어 만 19~39세 무주택자인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함께 공급하는 공공임대 물량은 시세의 반값을 조금 웃도는 50~60%, 민간이 내놓는 민간임대 물량은 시세의 85(특별공급)~95(일반공급)% 수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지난 8월 29일 밝힌 제1차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민간임대 임대료는 보증금 3640만~1억1280만 원, 월세 29만~78만 원이다. 전용면적은 15㎡에서 39㎡까지다.

직방은 올해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료는 ▲전용면적 20㎡ 이하 보증금 2723만 원 월세 44만 원 ▲전용면적 20㎡ 초과~30㎡ 이하 보증금 2947만 원 월세 51만 원 ▲전용면적 30㎡ 초과~40㎡ 이하 보증금 3707만 원 월세 61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전용면적 30㎡ 이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이 높고 월세는 낮지만, 전용면적 30㎡ 초과~40㎡ 이하는 보증금과 월세 모두 역세권 청년주택이 서울 평균 오피스텔보다 높게 임대료를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원룸(단독다가구)과 역세권 청년주택의 시세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올해 서울의 단독다가구 평균 임대료는 ▲계약면적 20㎡ 이하 보증금 1551만 원 월세 35만 원 ▲계약면적 20㎡ 초과~30㎡ 이하 보증금 2133만 원 월세 36만 원 ▲계약면적 30㎡ 초과~40㎡ 이하 보증금 2914만 원 월세 37만 원이다.

월세를 보증금으로 환산한 환산전세금으로 비교해도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비싼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20㎡ 이하는 신축 오피스텔보다 2000만 원 이상 저렴했지만, 20㎡ 초과~30㎡ 이하는 1000만 원 가까이 높았다. 전용면적 30㎡ 초과~40㎡ 이하는 498만 원 비쌌다.

직방 관계자는 "주변 거래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 책정된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를 과하다고 비판하기는 쉽지 않지만 서울시의 정책 목표인 `청년난민`,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청년들의 주거비경감` 등에는 부합하지 않다"며 "역세권 유휴부지를 주거용으로 개발해 양적인 주택 공급을 늘리고 민간에서 공급하는 임대형 주거 상품과 함께 다양한 선택기회를 주고 있지만 실질적인 청년 주거비 감소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는 대상 계층과 임대료의 간극이 커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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