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생활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기자수첩] SNS 좋아요 숨기기 ‘중독 우울감’ 낮출 수 있을까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1-22 18:33:19 · 공유일 : 2019-11-22 20:02:3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사용되고 있다.

공간,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인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SNS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효과도 잇따라 드러났다. 그 중 SNS 이용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SNS 이용과 우울증 관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SNS 이용 시간 및 접속 횟수 기준 상위 25% 이용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은 하위 25% 이용자보다 최소 1.7~2.7배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팀은 SNS 이용자가 타인의 게시물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카페인 우울증`도 화제가 됐었다. `카페인`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칭하는 줄임말로 적당히 이용하면 괜찮지만 중독되면 악영향을 끼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SNS의 부정적인 효과가 거듭 언급되던 가운데 2017년 10월 페이스북 전 공동창립자인 숀 파커가 충격적인 고백을 한 바 있다. 그는 SNS 회사들이 사람들이 자사 플랫폼을 더 이용하게 하기 위해 중독을 더욱 부추기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나,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인스타그램 개발자) 등은 모두 이 문제를 알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좋아요` 수를 숨기는 기능을 시범 적용하면서 SNS 폐해에 지쳐있던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에서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수를 감추는 기능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어 지난 15일 한국,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5개국에서 해당 기능을 적용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기능을 시범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모든 사용자가 게시물을 올릴 때 타인의 반응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진ㆍ영상 콘텐츠 자체에 집중해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화 시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SNS의 문제점은 곧 인류에게 직결된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10대, 20대의 사용률이 더욱 높은 만큼 더 이상 SNS가 사람들의 `중독`과 `우울감`을 부추기지 않고 본연의 목적에 맞는 `의사소통`에 초점이 맞춰져 건강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