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재건축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이하 올림픽선수촌)가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키로 했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 재건축모임(이하 올재모)은 지난 16일 송파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해당 업체가 구조안전성 평가항목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에 맞춰 같은 해 6월 준공된 올림픽선수촌은 올해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이곳 소유주들은 일부 저층이 내진 성능을 갖추지 못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으로 시공돼 안전진단에서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예치금 2억7000만 원을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송파구는 지난달(10월) 15일 올재모에 정밀안전진단 C등급(재건축 불가) 결과를 통보했다. 안전진단 종합평가표를 보면 ▲주거환경 평가 D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평가 D등급 ▲구조안전성 평가 B등급 ▲비용분석 E등급이 나왔다. 50%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안전성 평가에서 B등급으로 나온 게 종합 C등급으로 이어진 결정적 이유다.
올재모는 구조안정성 평가에서 아파트 건물의 구조를 벽식과 가구식 등 두 가지 기준을 혼용해 점수가 높게 책정됐다는 주장이다. 올림픽선수촌은 예비안전진단에서 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로 판명 받았는데 해당 업체가 내구성 평가에서는 벽식 구조 가중치로, 내하력 평가에서는 가구식 구조 가중치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올재모 관계자는 "결과 보고서에서 일관성이 결여된 허위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해당 용역업체를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라며 송파구가 나서지 않을 경우 자체 고발장을 마련해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림픽선수촌은 지상 6층~24층 아파트 122개동 554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대지지분율이 높고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최대 용적률 300%를 적용받을 수 있어 소유주들에게는 추가 분담금 없이 무상지분율 200%가 가능해진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재건축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이하 올림픽선수촌)가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키로 했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 재건축모임(이하 올재모)은 지난 16일 송파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해당 업체가 구조안전성 평가항목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에 맞춰 같은 해 6월 준공된 올림픽선수촌은 올해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이곳 소유주들은 일부 저층이 내진 성능을 갖추지 못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으로 시공돼 안전진단에서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예치금 2억7000만 원을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송파구는 지난달(10월) 15일 올재모에 정밀안전진단 C등급(재건축 불가) 결과를 통보했다. 안전진단 종합평가표를 보면 ▲주거환경 평가 D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평가 D등급 ▲구조안전성 평가 B등급 ▲비용분석 E등급이 나왔다. 50%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안전성 평가에서 B등급으로 나온 게 종합 C등급으로 이어진 결정적 이유다.
올재모는 구조안정성 평가에서 아파트 건물의 구조를 벽식과 가구식 등 두 가지 기준을 혼용해 점수가 높게 책정됐다는 주장이다. 올림픽선수촌은 예비안전진단에서 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로 판명 받았는데 해당 업체가 내구성 평가에서는 벽식 구조 가중치로, 내하력 평가에서는 가구식 구조 가중치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올재모 관계자는 "결과 보고서에서 일관성이 결여된 허위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해당 용역업체를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라며 송파구가 나서지 않을 경우 자체 고발장을 마련해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림픽선수촌은 지상 6층~24층 아파트 122개동 554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대지지분율이 높고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최대 용적률 300%를 적용받을 수 있어 소유주들에게는 추가 분담금 없이 무상지분율 200%가 가능해진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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