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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내수 부진 속 도소매업, 제2금융권 빚내 버틴다…대출 급격히 늘어나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1-27 17:12:21 · 공유일 : 2020-01-17 15:39:11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내수 부진 속에서 도소매업의 전년 대비 제2금융권 대출이 11조 원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19년 3/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 증가폭(+12.2조 원→+8조 원)은 전 분기보다 다소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증가폭(+10.0조 원→+12.5조 원)이 대폭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종합금융회사, 투자신탁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으로써 주로 제2금융권으로 언급되며, 제1금융권보다 대출 조건이 덜 까다롭지만 대출 이자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대출금 증감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비스업 내 산업별 대출금 증감액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도ㆍ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도소매업)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도소매업의 대출금 용도의 경우 운전자금의 증감률이 시설자금의 증감률을 역전했다.

한편, 예금취급기관 대출금의 용도인 운전자금(+15.3조 원→+14.4조 원)과 시설자금(+6.9조 원→+6.2조 원)은 모두 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운전자금 대출 증가율이 시설자금 대출 증가율을 역전한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내수 부진과 기업 투자 부진이 뚜렷하여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금은 주로 1년 이내에 소비되는 자금으로 기업 경영 여건과 투자가 부진할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소매업에서 내수 불경기로 인해 장기적인 시설투자보다는 인건비, 재료비 구입 등에 해당하는 운전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을 빠르게 늘리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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