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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美 정찰기 연일 한반도 출격… 北 향한 ‘경고 메시지’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1-28 16:03:11 · 공유일 : 2020-01-17 15:40:1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한반도 상공에 미 핵심 정찰기가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공군 지상 작전 관제기인 E-8C 조인트스타즈(콜사인 RONIN33)가 한반도 상공을 정찰 비행했다.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로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약 600개를 동시에 추적ㆍ감시할 수 있다. 고도 9~12㎞ 상공에서도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 병력 및 장비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한다.

이날 오후에는 미 해군 EP-3E 에리스 신호정보수집 정찰기가 한반도 7㎞ 상공을 운항했다. EP-3E 에리스는 함대 신호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 통신을 실시하며 영상을 전송한다. 전투기ㆍ지상 레이더ㆍ함정의 전파 신호를 수집ㆍ분석해 주변 군사 전력을 상세히 파악한다.

전날인 이달 27일에는 미 공군 특수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약 9.4km를 비행했다. 이처럼 미군 정찰기들이 한반도에 잇따라 등장한 것은 최근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북한이 벌인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군이 서해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감시와 경고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특히 해당 정찰기들이 평소 위치를 드러내지 않음에도 고의로 위치 발신 장치를 가동하면서 한반도 상공을 누빈 것을 두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에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 9주기인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로 서해 창린도에서 해안포를 발사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9ㆍ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북측에 공식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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