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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별세… 향년 101세
‘日 우익 거두’… 현직 총리로 야스쿠니 신사 첫 참배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1-29 16:10:01 · 공유일 : 2020-01-17 15:41:1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일본 현대사의 산증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29일 사망했다. 향년 101세.

교토통신은 29일 오전 7시께 나카소네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을 보도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47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20회 연속 중의원에 당선했다. 1982년 11월부터는 `전후 정치의 총결산`을 내세워 제71대 총리를 맡는 등 73대까지 5년 간 총리로 재임했다.

1918년 군마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대를 졸업한 후 옛 내무성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재무ㆍ행정개혁에 매진해 국철과 전매공사 등 국영기업 민영화를 추진했다. 외교 면에서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해 일본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는 초반에는 우호적으로 구축했다. 1983년에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경제협력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한일 우호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1985년 8월 15일 일본 총리 최초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1987년 11월 총리 퇴임 후에도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정계의 막후 중진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중의원 비례대표 73세 정년제`를 적용하겠다고 하자, 당시 85세이던 나카소네 전 총리는 중의원 선거 출마를 포기한다는 은퇴성명을 발표하고 정계에서 물러났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정치에 대한 정열을 과시하며 평화헌법 개정 등 일관된 우경화 노선을 주창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00세를 맞이한 지난해 5월에는 헌법 개정을 기대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저서로는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교육법을 바꿔 일본의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21세기 일본의 국가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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