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연일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총선 전 북미회담을 자제해달라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국내 유력 언론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주 방미 과정에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에게 내년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피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던 것.
해당 보도를 접한 본 기자는 "설마 저런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에 두 눈과 귀를 의심했지만 나 원내대표의 당당한(?) 해명을 듣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나 원내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내년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지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했어야 할 주장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정치적 공세`에 지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맞냐고 묻는다. 북핵 폐기 등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말"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이용하는 데 이에 속지 말라고 미 당국자에게 알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해명 자체는 상당히 얄팍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하루빨리 북한의 비핵화는 현실화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협상을 통한 정상 간의 만남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그런데 북한과 우리와의 관계는 위태해 보이는 게 현실이고 미국과의 관계도 올해가 가기 전에 실질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 북한 스스로 올 12월을 데드라인으로 고집하고 있지 않나. 이 같이 급박한 상황인데, 내년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까봐 우려가 된다? 아무리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지만 그래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데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오직 총선 승리를 위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심지어 사과는커녕 당당한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데 확신한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자유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연일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총선 전 북미회담을 자제해달라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국내 유력 언론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주 방미 과정에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에게 내년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피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던 것.
해당 보도를 접한 본 기자는 "설마 저런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에 두 눈과 귀를 의심했지만 나 원내대표의 당당한(?) 해명을 듣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나 원내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내년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지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했어야 할 주장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정치적 공세`에 지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맞냐고 묻는다. 북핵 폐기 등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말"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이용하는 데 이에 속지 말라고 미 당국자에게 알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해명 자체는 상당히 얄팍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하루빨리 북한의 비핵화는 현실화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협상을 통한 정상 간의 만남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그런데 북한과 우리와의 관계는 위태해 보이는 게 현실이고 미국과의 관계도 올해가 가기 전에 실질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 북한 스스로 올 12월을 데드라인으로 고집하고 있지 않나. 이 같이 급박한 상황인데, 내년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까봐 우려가 된다? 아무리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지만 그래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데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오직 총선 승리를 위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심지어 사과는커녕 당당한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데 확신한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자유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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