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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10월 경상흑자 전년 대비 17% ↓… ‘불황형 흑자’ 그림자 짙어진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19-12-06 15:59:56 · 공유일 : 2020-01-17 16:27:2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며 `불황형 흑자`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 94억7000만 달러보다는 16억4000만 달러인 17.4%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는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불황형 흑자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불황형 흑자`는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상회해 무역수지가 흑자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불황형 흑자는 주로 높은 환율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환율에 의해 해외에서 한국기업의 제품들이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비교적 수출이 덜 줄어들어 불황 속에서도 무역수지의 흑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10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0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7% 줄었다. 특히 글로벌 무역 둔화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단가 하락으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 달러로 11개월째 내림세다.

수입의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수입액은 410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5% 감소해 올해 5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다. 다만, 다행히도 이 외 서비스 수지에서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개선되면서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고 본원소득수지도 국내 기업과 투자 기관들이 해외 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영향으로 1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 회복 정도는 강하지 않더라도 내년 중반에는 좀 나아지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관련 전문기관들의 예측이다"라며 "국내 경기 흐름은 현재 바닥을 지나는 중이라고 본다. 내년 부터는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IT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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