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근로시간은 회원국 중 가장 길고,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구조개혁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을 두고 내린 평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주 4일제를 비롯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고, 현재는 이미 상당수 국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다. 우리와 가장 근로 형태가 비슷했던 일본도 주 4일제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직된 기업문화는 유명하다. 최근 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이 81%로 나타났다. 이유는 `부서 및 협력사와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와 `업무가 많아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업이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유연 근무제 도입으로 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표면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업무 성과에 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업무 성과라는 것은 업무 시간을 표면적으로 늘려서 얻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업무 처리 과정을 줄이는 데서 얻을 수 있다. 직원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에서 찾아야 한다.
1997년 프랑스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는 그의 저서 `21세기 사전`에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후 티모시 페리스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등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책들이 줄지어 출간되면서 사무실 없는 4차 혁명 시대 직장인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디지털 노마드의 핵심 키워드는 `정해진 장소로부터의 해방`이다. 공간의 제약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로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활용하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생산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인터넷과 IT의 발달로 이제 집이든 카페든 내가 편안한 장소에서 언제든 업무 협력이 가능하다. 사무실을 벗어나 일하는 삶은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포브스` 등 해외 언론이 먼저 주목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원웨이티켓`을 제작한 도유진 감독은 "원격근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이 전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8%(복수응답)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96%에 이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기업 측면에서도 생산성 향상 92%, 이직률 감소 92%, 우수 인재 확보 87.3%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도 최근 `유연근로시간제 가이드`를 발간해 근로시간의 결정 및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근로자의 선택에 맡김으로써 일ㆍ생활 균형이 가능한 근로환경 조성은 물론 사업 및 직무의 특성에 따라 일하는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근로시간의 효율적인 배분 및 활용이 가능해 업무 생산성 향상 및 기업 경제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해외 유명 스타트업인 오토매틱, 에어비앤비부터 대형 기업인 아마존,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원격근무를 활용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실제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정체된 경제 성장과 경직된 기업 문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변해야 살아남는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근로시간은 회원국 중 가장 길고,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구조개혁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을 두고 내린 평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주 4일제를 비롯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고, 현재는 이미 상당수 국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다. 우리와 가장 근로 형태가 비슷했던 일본도 주 4일제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직된 기업문화는 유명하다. 최근 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이 81%로 나타났다. 이유는 `부서 및 협력사와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와 `업무가 많아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업이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유연 근무제 도입으로 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표면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업무 성과에 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업무 성과라는 것은 업무 시간을 표면적으로 늘려서 얻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업무 처리 과정을 줄이는 데서 얻을 수 있다. 직원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에서 찾아야 한다.
1997년 프랑스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는 그의 저서 `21세기 사전`에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후 티모시 페리스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등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책들이 줄지어 출간되면서 사무실 없는 4차 혁명 시대 직장인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디지털 노마드의 핵심 키워드는 `정해진 장소로부터의 해방`이다. 공간의 제약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로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활용하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생산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인터넷과 IT의 발달로 이제 집이든 카페든 내가 편안한 장소에서 언제든 업무 협력이 가능하다. 사무실을 벗어나 일하는 삶은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포브스` 등 해외 언론이 먼저 주목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원웨이티켓`을 제작한 도유진 감독은 "원격근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이 전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8%(복수응답)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96%에 이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기업 측면에서도 생산성 향상 92%, 이직률 감소 92%, 우수 인재 확보 87.3%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도 최근 `유연근로시간제 가이드`를 발간해 근로시간의 결정 및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근로자의 선택에 맡김으로써 일ㆍ생활 균형이 가능한 근로환경 조성은 물론 사업 및 직무의 특성에 따라 일하는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근로시간의 효율적인 배분 및 활용이 가능해 업무 생산성 향상 및 기업 경제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해외 유명 스타트업인 오토매틱, 에어비앤비부터 대형 기업인 아마존,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원격근무를 활용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실제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정체된 경제 성장과 경직된 기업 문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변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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