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컨소시엄은 오는 12일 SPA 체결을 목표로 세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호산업 측이 협의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연내 매각 완료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매각가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된 바 있는 과거 금호타이어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최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가격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이루며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우발 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한도를 두고 양측이 다른 입장차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산 컨소시엄은 금호그룹 시절 불거진 기내식 대란 등 아시아나항공의 각종 리스크를 감안해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 선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도 고려한 상태다.
그러나 금호산업 측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고속은 2020년 4월 KDB산업은행에 1300억 원의 자금을 상환해야 하고, 금호산업 지분 등의 자산 역시 모두 채권자에 담보로 잡힌 상태다. 금호산업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이 틀어지며 연내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수 협상을 앞두고 일반직 직원들을 정비직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 측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 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 관계를 승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이번 `매각 사태`의 책임이 아시아나항공 총수 일가와 경영진, 산업은행에 있다고 지적하며 "박삼구 전 회장은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해 아시아나항공에 부채를 떠넘겼고, 경영진은 총수만 섬기며 무책임하게 경영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컨소시엄은 오는 12일 SPA 체결을 목표로 세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호산업 측이 협의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연내 매각 완료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매각가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된 바 있는 과거 금호타이어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최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가격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이루며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우발 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한도를 두고 양측이 다른 입장차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산 컨소시엄은 금호그룹 시절 불거진 기내식 대란 등 아시아나항공의 각종 리스크를 감안해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 선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도 고려한 상태다.
그러나 금호산업 측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고속은 2020년 4월 KDB산업은행에 1300억 원의 자금을 상환해야 하고, 금호산업 지분 등의 자산 역시 모두 채권자에 담보로 잡힌 상태다. 금호산업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이 틀어지며 연내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수 협상을 앞두고 일반직 직원들을 정비직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 측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 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 관계를 승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이번 `매각 사태`의 책임이 아시아나항공 총수 일가와 경영진, 산업은행에 있다고 지적하며 "박삼구 전 회장은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해 아시아나항공에 부채를 떠넘겼고, 경영진은 총수만 섬기며 무책임하게 경영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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