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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믿을 건 집뿐” 2030까지 부동산 투자 열풍
2030, 부동산 학습효과 강해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26 10:58:28 · 공유일 : 2020-01-17 16:45:18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부의 `12ㆍ16 종합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다. 만성화된 저금리에 예ㆍ적금을 통한 자산 축적이 갈수록 무색해지자 `믿을 건 집뿐`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며 30대는 물론이고 20대까지도 부동산 시세를 직접 물어보고 조사하는 등의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전국 주택 매매 거래현황에서 매입자의 연령대별 합계를 따져보았을 때 20대 이하의 주택 매매 거래 현황은 2019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왔다(올해 9월 2844건, 10월 3534건, 11월 3977건). 30대의 경우도 2019년 9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30대의 주택 매매 거래 현황은 지난 9월~11월 7000여 건이 늘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을 따져봤을 때도 2019년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1889건) 중 30대가 차지한 비중은 25%였으나 지난 8월 처음 30%를 넘어서서 이후 최근까지 3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요즘 실정으로 봐선 30대보다도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더 가벼운 20대까지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학가에서는 종자돈을 모으는 방식으로 `갭 투자`나 `경매 방식`을 함께 공부하는 학회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사회 초년생 커플이 데이트 삼아 인기 아파트 단지 동네를 찾아 신규 분양 단지의 견본 주택을 둘러보며 현실적인 미래 계획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못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부동산은 학습효과가 강한데 그만큼 부모 세대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동산이 안전 자산이라는 사실을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이라고 전하며 "2030의 부동산 사랑은 착실히 월급만 모아서는 서울에 집을 마련할 수 없다는 불안감과 최근 집값 상승기에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축적한 기성세대를 지켜본 경험이 맞물린 결과"라는 종합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한편,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 아니면 못 산다`식의 젊은 층의 투자 동기는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면이 강해 향후 부동산시장 전반에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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