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0.8%과 저유가와 메르스 사태가 겹친 2015년 0.7%보다도 낮다.
정부는 저물가의 원인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 측의 하방 충격이 컸기 때문"이라며 "농산물 공급 과잉과 무상복지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근원 물가 상승률도 0.9%에 그쳐 1999년 0.3%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며 "경기 부진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수요가 부진한 점이 저물가에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당장 디플레이션(장기적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빠질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저금리ㆍ저성장ㆍ저물가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현재 한국경제가 긴 불황의 늪에 빠지던 과거 일본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0%대 저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가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되면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 경제 활력을 키우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0%대 저물가 장기화 기조에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0.8%과 저유가와 메르스 사태가 겹친 2015년 0.7%보다도 낮다.
정부는 저물가의 원인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 측의 하방 충격이 컸기 때문"이라며 "농산물 공급 과잉과 무상복지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근원 물가 상승률도 0.9%에 그쳐 1999년 0.3%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며 "경기 부진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수요가 부진한 점이 저물가에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당장 디플레이션(장기적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빠질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저금리ㆍ저성장ㆍ저물가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현재 한국경제가 긴 불황의 늪에 빠지던 과거 일본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0%대 저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가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되면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 경제 활력을 키우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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