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가택연금 중이던 카를로스 곤 전 르노ㆍ닛산ㆍ미쓰비시 연합 회장이 일본을 탈출하면서 그의 탈출 경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곤 전 회장이 합법적으로 입국했으며 그에게 따로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곤 전 회장의 미국 대변인은 그가 같은달 29일에 레바논에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곤 전 회장은 1954년 브라질에서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는 등, 브라질ㆍ레바논ㆍ프랑스 3개국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 레바논과 일본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곤 전 회장의 일본 송환은 법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임원 보수비 총 91억 엔(약 969억 원)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곤 전 회장은 2019년 3월 10억 엔(약 10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가 다시 체포됐다. 그는 한 달 뒤에 5억 엔(약 53억 원)의 보석금을 더 내고 다시 풀려난 뒤, 오는 4월 열릴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곤 전 회장의 주거지를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단독주택으로 제한하고 출국을 금지하는 조항을 달아 보석을 허가했다. 그의 주거지 현관에는 감시카메라가 달려 있었으며 곤 전 회장은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지급받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12월) 25일 성탄절 즈음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럴이 그의 도주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 등은 당시 성탄절 파티 명목으로 연주자들로 위장한 민간 경비회사 직원들이 곤 전 회장의 도쿄 미나토구의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대형 악기(콘트라베이스로 추정) 운반 가방에 그를 숨기고 나와 자택 부근에 설치된 CCTV의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전했다.
자택을 빠져나온 이들은 도쿄가 아닌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을 통해 미리 준비해둔 자가용 제트기를 타고 지난달 29일 밤에 공항을 이륙했다. 이 제트기는 그달 30일 오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그는 다른 소형 제트기로 갈아타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오는 8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가택연금 중이던 카를로스 곤 전 르노ㆍ닛산ㆍ미쓰비시 연합 회장이 일본을 탈출하면서 그의 탈출 경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곤 전 회장이 합법적으로 입국했으며 그에게 따로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곤 전 회장의 미국 대변인은 그가 같은달 29일에 레바논에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곤 전 회장은 1954년 브라질에서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는 등, 브라질ㆍ레바논ㆍ프랑스 3개국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 레바논과 일본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곤 전 회장의 일본 송환은 법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임원 보수비 총 91억 엔(약 969억 원)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곤 전 회장은 2019년 3월 10억 엔(약 10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가 다시 체포됐다. 그는 한 달 뒤에 5억 엔(약 53억 원)의 보석금을 더 내고 다시 풀려난 뒤, 오는 4월 열릴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곤 전 회장의 주거지를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단독주택으로 제한하고 출국을 금지하는 조항을 달아 보석을 허가했다. 그의 주거지 현관에는 감시카메라가 달려 있었으며 곤 전 회장은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지급받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12월) 25일 성탄절 즈음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럴이 그의 도주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 등은 당시 성탄절 파티 명목으로 연주자들로 위장한 민간 경비회사 직원들이 곤 전 회장의 도쿄 미나토구의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대형 악기(콘트라베이스로 추정) 운반 가방에 그를 숨기고 나와 자택 부근에 설치된 CCTV의 감시망을 피한 것으로 전했다.
자택을 빠져나온 이들은 도쿄가 아닌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을 통해 미리 준비해둔 자가용 제트기를 타고 지난달 29일 밤에 공항을 이륙했다. 이 제트기는 그달 30일 오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그는 다른 소형 제트기로 갈아타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오는 8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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