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최근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2003년생 그레타 툰베리(16)는 2011년 기후변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식을 끊고, 비행기를 타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했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해당 기후변화 문제에 무감각하다는 것을 알고는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신드롬을 겪기까지 했다.
참다못한 툰베리는 2018년 8월 당시 15세의 나이로 `내가 이러고 있는 건 어른들이 나의 미래에 똥을 싸고 있기 때문`이라는 팸플릿을 행인들에게 건네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파리기후협정에 맞춰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을 스웨덴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서다. 해당 운동은 전 세계 청소년들과 환경단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각국에서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다양한 환경운동에서 활동하던 툰베리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여기서 툰베리는 기성세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연설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저는 이 단상 위가 아니라, 바다 건너편 스웨덴 학교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문을 텄다.
툰베리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기온 상승이 1.5°C 이하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은 가장 희망적으로 추산했을 때 67%"라며 "그마저도 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앞으로 전 세계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이 420Gt을 넘기지 않아야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배출 허용량은 350Gt에 불과하며,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준이라면 8년 반 만에 바닥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른들은 저희 어린 세대가 지금 거의 존재하지도 않는 기술로 공기에서 수십 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내기를 기대한다"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당신들은 빈말로 제 어린 시절과 제 꿈을 뺏어갔다. 사람들이 죽고 있고,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해 기성세대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툰베리의 행보에 감명을 받아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세계적인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툰베리가 선정되자 `친구랑 영화나 봐라`고 비아냥거렸던 트럼프 미 대통령처럼, 이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툰베리를 `기후변화공포증 환자`라고 조롱하면서 툰베리의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적하기도 했다.
툰베리의 한국 기사에도 `관종`, `오버하는 것 같다`는 댓글들이 간혹 눈에 보인다. 이는 툰베리의 아버지 스반테(50)도 우려했던 일이다. 스반테는 영국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녀가 직면해야 하는 `미움` 때문에 걱정되는 바가 많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툰베리의 `비행기 안타기 운동`에 유럽 항공사들이 울상을 지을 수 있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에 부모들의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행동이 맞지 않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툰베리는 삶의 근본이 되는 환경위기에 주목했고, 과학자들의 권고를 수용해 실천하려 한다. 앞선 세대와 우리 세대가 보호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로써 환경권을 지키려는 `평범한` 소녀다.
그의 아버지 스반테는 툰베리에 대해 "여러분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겐 그저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툰베리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살아갈 평범한 소녀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 외침에 귀 기울여줘야 할 때이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최근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2003년생 그레타 툰베리(16)는 2011년 기후변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식을 끊고, 비행기를 타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했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해당 기후변화 문제에 무감각하다는 것을 알고는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신드롬을 겪기까지 했다.
참다못한 툰베리는 2018년 8월 당시 15세의 나이로 `내가 이러고 있는 건 어른들이 나의 미래에 똥을 싸고 있기 때문`이라는 팸플릿을 행인들에게 건네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파리기후협정에 맞춰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을 스웨덴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서다. 해당 운동은 전 세계 청소년들과 환경단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각국에서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다양한 환경운동에서 활동하던 툰베리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여기서 툰베리는 기성세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연설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저는 이 단상 위가 아니라, 바다 건너편 스웨덴 학교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문을 텄다.
툰베리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기온 상승이 1.5°C 이하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은 가장 희망적으로 추산했을 때 67%"라며 "그마저도 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앞으로 전 세계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이 420Gt을 넘기지 않아야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배출 허용량은 350Gt에 불과하며,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준이라면 8년 반 만에 바닥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른들은 저희 어린 세대가 지금 거의 존재하지도 않는 기술로 공기에서 수십 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내기를 기대한다"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당신들은 빈말로 제 어린 시절과 제 꿈을 뺏어갔다. 사람들이 죽고 있고,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해 기성세대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툰베리의 행보에 감명을 받아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세계적인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툰베리가 선정되자 `친구랑 영화나 봐라`고 비아냥거렸던 트럼프 미 대통령처럼, 이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툰베리를 `기후변화공포증 환자`라고 조롱하면서 툰베리의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적하기도 했다.
툰베리의 한국 기사에도 `관종`, `오버하는 것 같다`는 댓글들이 간혹 눈에 보인다. 이는 툰베리의 아버지 스반테(50)도 우려했던 일이다. 스반테는 영국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녀가 직면해야 하는 `미움` 때문에 걱정되는 바가 많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툰베리의 `비행기 안타기 운동`에 유럽 항공사들이 울상을 지을 수 있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에 부모들의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행동이 맞지 않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툰베리는 삶의 근본이 되는 환경위기에 주목했고, 과학자들의 권고를 수용해 실천하려 한다. 앞선 세대와 우리 세대가 보호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로써 환경권을 지키려는 `평범한` 소녀다.
그의 아버지 스반테는 툰베리에 대해 "여러분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겐 그저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툰베리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살아갈 평범한 소녀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 외침에 귀 기울여줘야 할 때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