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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北, 문 대통령 기고문 비난… “철면피하게 놀아대”
우리민족끼리 “아전인수 궤변… 정세 악화는 남조선 탓”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6 16:09:56 · 공유일 : 2020-01-20 09:56:2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진실은 가릴 수 없는 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2019년 12월) 26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 구상`을 겨냥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논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한 신년 대남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도됐다.

매체는 문 대통령의 실명 언급은 없이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면서 "어처구니없는 것은 남조선 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 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가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도 저들이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하는 등, 무맥하고 가련한 제 처지에 대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국제사회가 저들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협력해줄 것을 구걸하기도 했다"라고 폄하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은 아전인수 격의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사대매국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대북정책에 매달려 모처럼 찾아왔던 남북관계개선의 기회를 망쳐놓은 장본인들이 뼈아픈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치적자랑을 하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미국과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첨단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정세를 악화시켜온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이라며 "조선반도를 첨예한 대결 국면에 몰아넣은 남조선 당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대가를 고달프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이 이번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ㆍ러시아가 미국의 위법행위를 우려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미국과의 전면적 대립은 피하면서 한국을 통해 현 대북제재를 탈피하려는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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