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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日 모리 법무상 새벽 기자회견… “도주 정당화, 간과 못해”
곤 전 회장 日 사법체계 비난에 ‘맞불회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9 18:05:04 · 공유일 : 2020-01-20 13:48:4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일본 사법제도에 대해 비난하자 일본 법무상이 신속히 진화에 나섰다.

모리 마사코 일본 법무상은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 직후인 9일 0시 45분과 오전 9시 15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장관이 자정을 넘긴 시간에 기자회견에 나서는 것이나 수 시간 후에 동일 안건으로 다시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모리 법무상은 "곤 전 회장은 일본의 공정한 형사 사법제도에서 정정당당하게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도주는 어느 나라 어떤 제도에서도 허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 출국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본 사법제도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고의로 퍼뜨리는 것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 법무상 기자회견을 비롯한 곤 전 회장 관련 내용은 일본어와 함께 영어로 외신기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이는 일본 사법제도의 정당성을 국제 여론에 호소하려는 일본 측의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모리 법무상은 "새벽이지만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외신 등에 곤 전 회장의 일방적 주장만 전달될 수 있어 회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검찰과 닛산 측이 공모해 자신에게 범죄 혐의를 씌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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