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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불교계에 ‘육포 선물’ 황교안 명의로 도착 “잘못 배송했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20 11:58:00 · 공유일 : 2020-01-20 13:53:2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불교계에 육포를 설선물로 보냈다가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황 대표의 육포 선물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총무원에 도착했다. 해당 육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보좌하는 조계종 사서실장과 조계동의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 앞으로 배송됐다.

불교에서는 오계(五戒) 중 하나인 불살생(不殺生ㆍ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의 원칙에 따라 생명을 해쳐 음식을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조계종 또한 사찰에서 스님이 육식을 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한국당은 당일 직원을 보내 육포 선물을 긴급히 회수하고 조계종 측에 사과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올해 설 선물로 육포를 마련했지만 불교계 쪽으로는 다른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으로 갈 육포가 잘못 배송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법요식에 참가했지만 홀로 불교식 예법인 합장(두 손을 모으는 예법)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황 대표는 "제가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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